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맞아 민족의 소원인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봉화가 남산에서 피어올라 북녘 하늘로 전해진다
중구는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와 함께 오는 14일 남산 팔각정 앞에서 '제65주년 광복절 기념 제19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식전행사는 초대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대북공연, 강강술래 공연으로 이어져 풍성한 문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열리는 본행사는 평화통일기원문 낭독 후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과 지해경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이 대북을 19회 타고하는 대북고천식이 진행된다.
그리고 국회의원, 의장 등 내빈이 직접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 평화통일 메시지 낭독과 김장환 고문의 만세삼창 후 봉수대에 봉화를 피운다.
남산봉화식은 민족의 정기가 어린 남산 봉화대에서 통일을 향한 민족의 염원을 담아 평화를 알리는 한 홰의 봉화를 올려 통일 의지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중구청과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1992년부터 시작했다.
1992년부터 2001년까지는 새해를 맞는 의미로 매년 1월1일 아침에 열렸으며, 지난 2002년부터는 남과 북이 공감할 수 있는 광복절 전날로 변경해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