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야구 대표팀 '비지땀'

제4회 세계야구월드컵대회 참가… 중구리틀야구장서 연습

 

지난 3일 중구리틀야구단 운동장에서 '2010 제4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에 출전하는 여쟈야구 대한민국 대표팀이 연습을 하고 있다.

 

중구야구연 최주억 코치합류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U-20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화제다. 하지만 이에 질 수 없다는 듯 여자야구 대한민국 대표팀이 얼마 남지 않은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한 마무리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자야구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3일 남산 길목에 위치한 중구리틀야구단 운동장에서 12일 개막하는 '2010 제4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 참가를 앞두고 마무리 연습에 돌입했다.

 

평균나이 30세의 직장인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날 저녁 8시부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넥센 히어로즈 스카우트팀 팀장이기도 한 주성로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4강 진출"이라며 "이번에 강한 팀이 나왔으며 조 편성도 썩 좋지 않아 많은 우려가 되지만 순위 결정전을 기회로 삼아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함께 중구야구연합회 최주억 회장과 최정우씨가 코치로 합류해 대표팀의 역량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10 제4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는 12일부터 22일까지 베네수엘라에서 개최되며, 우리 대표팀은 지난 10일 출국해 오는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경기는 A조인 호주, 캐나다, 홍콩, 네덜란드, 인도, 베네수엘라와 B조인 대만, 푸에르토리코, 쿠바, 한국, 일본, 미국이 각 조에서 1~6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12일 쿠바, 13일 푸레르토리코, 14일 미국, 15일 일본, 16일 대만 등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08년 열린 제3회 세계여자야구월드켭대회에서 5경기 중 2승3패를 기록해 8개 참가국 중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