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중구의 역사문화를 탐방하기 위해 방문한 온양문화원과 중구문화원 관계자들이 베를린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과 온양문화원(원장 김시겸)이 문화와 예술 그리고 관광 등을 상호 교류키로 합의했다.
지난 26일 서울과 중구의 역사문화를 탐방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양 원장은 문화교류를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하고 향후 실무진들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온양문화원 임직원 33명은 아침 일찍 온양문화원을 출발해 서울 경복궁에 도착한 뒤 청와대를 경유해 경복궁을 답사하고 청계천 탐방을 한 뒤 남상만 원장과 중구문화원에서 상봉했다. 중구문화원 현황을 청취한 뒤 16억9천만원의 기금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남산한옥마을 한국의 집을 견학하고 버스로 남산과 남산성곽, 남산봉수대를 답사하기도 했다.
남상만 원장은 "지난 6월19일 중구문화원 임직원들이 온양문화원 방문과 아산문화유산 답사 당시 일행을 각별하게 맞이해 주신 온양문화원 김시겸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1957년 개원해 전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온양문화원과 1995년 개원해 서울의 중심, 문화의 중심 실현을 이뤄 내고 있는 중구문화원이 활발하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문화 예술 관광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김시겸 원장은 "오늘 중구문화원을 방문한 것이 꼭 큰집에 온 기분"이라며 "지난 온양을 방문했을 때 소홀했는데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남상만 원장의 역사문화교류에 대한 제안은 구체적인 방법과 방안을 대화를 통해 가닥을 잡도록 하겠다"면서 "경복궁과 청계천, 베를린 광장을 소개해 준 해설사에 감사드리고 큰집과 작은집이 형제의 우애를 돈독히 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