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중구토박이회 제2차 세미나에서 김동주 중구문화원 과장이 '서울성곽과 광희문'에 관해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서울토박이전통문화진흥회 중구지회(회장 김성완, 이하 중구토박이회)는 지난 22일 중구토박이회 사무실에서 22명의 회장단 및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제2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구문화원 김동주 총무과장을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이날 김동주 과장은 '서울성곽과 광희문'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과장은 "4내산은 북(백)악산, 남산, 인왕산, 낙산이 있고 사대문은 숙청문(소지문), 숭례문, 돈의문, 흥인지문이 있으며 사소문에는 홍화문(동소문), 광희문(수구문), 소덕문(서소문), 창의문(자하문) 등이 있다"며 "조선실록에 따르면 1394년 한양으로 도읍이 결정이 됐고, 1395년 종묘와 궁궐이 준공된 뒤 정도전으로 하여금 성터를 정하도록 하고 이듬해 49일간 전국에서 민정 11만8천70명을 징발해 구간별로 나눠 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구문(광희문)은 서소문과 함께 각각 동쪽과 서쪽으로 장송(葬送)할 때 이용됐으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광희문이 붕괴되기도 했다"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들어 자세히 설명했다.
김성완 회장은 "오늘 김동주 선생께서 서울성곽과 광희문에 대한 강연을 준비했다"며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여 후손들에게 잘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 및 세미나가 끝난 뒤 김성완 회장 및 회원들은 장충동 백림빌딩에 위치한 (사)한국효도회 중앙회를 방문해 정동일 중앙회장에게 감사요(도자기)를 전달했다. 이 감사요는 중구토박이회에서 도자기의 고장인 경기도 이천을 방문해 마련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도자기로, 전 구청장이었던 정동일 회장이 효 확산에 기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전달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일 회장은 "특별한 도자기를 주셔서 은혜를 가슴 깊이 새기고 고이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