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식·정희창·이화묵 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중구의회서 기자회견… "하루속히 입당하라는 당원들의 뜻 반영 복당 결심"

 

지난달 23일 중구의회에서 이화묵(좌), 고문식(중), 정희창(우) 의원이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2017. 4. 12

 

중구의회 고문식 정희창 이화묵 의원 등 3명은 2016년 7월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8개월 만에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1년 안에는 복당할 수 없지만 특별한 사안이 있었음을 감안해 3월 17일 시당에 복당신청을 하자마자 면접을 본 뒤 곧바로 입당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중구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라도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 임명된 당협위원장과 함께 어려움에 처해있는 당 조직을 재정비 하고, 그동안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챙기지 못한 지역 살림을 챙기고 당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년간 당을 아꼈던 저희들이 당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이 경선당시 우리들을 외면했던 분과 다를 바 없는 만큼 하루속이 입당하라는 당 고문과 당원들의 뜻을 받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복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16년 7월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을 떠나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면서 저희들을 아껴주셨던 주민들과 당 고문, 당원들에게 먼저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