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김기래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2017. 2. 22
중구의회(의장 감기래)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35회 임시회를 2017년 들어 처음으로 개회했다.
17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책임위원으로 이경일 의원, 위원에는 김진수 전 공무원, 안성진 회계사, 엄정윤 세무사 등 4명을 선임했다. 이날 결산검사 책임위원 선임을 놓고 고문식 의원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전자투표에 들어가 재적의원 9명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6, 반대 2표로 가결됐다.
이에 앞서 변창윤 의원(부의장)과 양찬현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임용과 장충체육관 앞 교통섬에 설치된 독도 홍보판을 철거한 이유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앞으로 각 상임위별로 2017년 구정 업무를 보고받고 상정된 안건을 심사한 후 오는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각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하게 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중구 부조리 신고 및 보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7년도 제2차 수시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 △남대문구역 제7-1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구역 수립을 위한 의견청취(안) △중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직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경계결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지적재조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지역자율방재단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9개의 조례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김기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출범한 후반기 제7대 중구의회는 '주민과 함께 걸어가는 희망찬 중구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달려 왔다"며 "2017년에도 구의원 모두는 구민의 삶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현장 속에서 오로지 민생을 살피고 구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서민이 빈곤층으로 추락하지 않고 저소득 취약계층이 복지의 혜택속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구정의 동반자로서 중구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고 성장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