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12. 21
중구의 내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 3천880억원보다 2.08%인 81억원이 증가된 3천961억원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지난 12월 14일 열린 제234회 중구의회(의장 김기래)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일반회계 3천379억9천만원 중 77억9천323만원이 삭감돼 3천301억9천997만원으로 조정됐다.
특별회계는 580억9천761만원 중 52억8천104만원이 삭감돼 528억1천656만원으로 조정되는 등 총 3.3%인 130억7천427만원이 삭감돼 예비비로 계상했다. 이에 따라 2017년도 실제예산은 3천830억원이 됐다.
예결특위는 상임위에서 삭감한 96억7천623만원(일반회계 90억1천823만원, 특별회계 6억5천800만원) 등을 토대로 본격심사에 착수해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해 통과됐다.
일반회계에서 대폭 삭감된 예산은 정동야행 3억4천900만원, 덕수궁 고궁음악회 1억4천만원 성곽길 자유총연맹부지 내 문화시설 건립비 5억원, 체육시설 시설관리공단위탁 3억9천364만원,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시설비 50억8천400만원,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감리비 8천만원, 동화동 역사문화공원(지상부 공원화) 시설비 3억원, 서애문화광장 조성 1억원, 차도유지보수공사 2억원, 특별회계에서는 공영주차장 건립 50억원, 주차장 운영관리 1억5천만 원 등이다.
이와 함께 △위법행위에 대한 감사청구의 건을 원안 가결하고 △청소차고 대체부지 매입관련 비위행위 책임공무원 인사조치 촉구결의안을(찬성 6, 반대 2) 채택했다. △2017년도 제1차 수시분 구유재산관리계획안은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찬반 투표에 들어가 찬성 4, 반대 5로 부결됐으며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 가결됐다. 또한 △2016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보건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중구의회 휘장규정 일부개정 규정안 △중구 문화나눔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 작은 도서관 설치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중구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안 △중구 친환경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중구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 등 징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이 통과됐다.
이에 앞서 박영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승진대상자가 특정부서에 쏠려있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누구나 공감하는 공정하고 균형있는 인사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