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1. 24
중구의회 이화묵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28회 임시회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약수시장은 안전진단 D등급으로 위험한 상황인데도 상인 한 명이 남아있는데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약수동에 위치하고 있는 약수시장은 매우 노후된 건물로 2001년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고 철거명령이 내려져 거주하고 있는 주민과 상인들이 대부분 이주하고 지금은 주거주민은 없고 상인만 한 명이 남아있다"며 "구청장과 담당 공무원은 적극적으로 개입해 빠른시일 내에 철거해 주민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하고 무너질 것 같은 위험한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현재 보상 문제 등으로 한 두 명의 의견차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건물 옥상 바닥을 보면 방수 페인트가 다 벗겨져 물이 스며들어 젖어 있으며 벽은 금이가고 갈라져 있다"며 "다른 주택과 벽을 두고 바로 인접해 있어 이대로 계속 방치한다면 2차, 3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사고가 발생한다면 보상 문제로 주민들의 다툼과 갈등이 대두될 것은 뻔한 일이며, 입구에서부터 나오는 악취로 인한 질병이나 위생상의 문제 또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속히 해결하지 못하고 여름 장마까지 가게 된다면 머지않아 붕괴될 수밖에 없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