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린 제216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김영선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2014. 11. 26
예결위원장에 양은미 의원 선출
중구의회(의장 김영선)는 지난 21일 제216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 15일까지 25일간 2015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을 비롯해 상정된 조례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으로부터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었으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은 이종두 기획재정국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2015년도 사업예산안을 종합심사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구성했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양은미 의원을 선출하고, 부위원장에는 이화묵 의원, 위원으로는 정희창 고문식 변창윤 김기래 양찬현 이화묵 이경일 의원 등 8명을 각각 선임했다.
양은미 예결특위 위원장은 "현재 중구는 지방세 세제개편이 시행된 이후 세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무상보육, 기초연금시행 등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복지예산의 수요가 해마다 증가돼 구 재정의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며 "내년도 세입예산은 전년대비 286억원 증가했지만 이중 보조금은 241억원으로 실제 가용재원은 45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예산 심사권한을 가진 의회의 역할이 더욱 막중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개회식에서 최창식 구청장은 "2015년도 중구의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올해 보다 16.4%가 증가한 3천357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2천881억원, 특별회계는 47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중구는 내년 재정자립도가 58.6%로 올해보다 4.8% 감소하고 세목교환 이후 180억원 수준으로 지원되던 재정보금도 올해부터 완전히 중단되면서 보통교부금 지원단체로 전락하게 됐다"며 "내년 예산편성에서 이러한 절박함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재원을 배분했으며, 모든 사업은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서 16개사업 10억7천여만원을 삭감했다"고 강조했다.
김영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는 12월 15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구정질문, 2015년도 예산안 심의 등 중요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중구의 재정이 열악해지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바르게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