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중림동, 만리동 일대 명소를 유유자적 거닐며 곳곳에 서려 있는 역사의 희로애락을 맛볼 수 있는 ‘중림만리 유(유)자(적)행(行)’이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다. ‘중림만리 유자행’은 중림동 주민자치위원회 마을특화사업추진단에서 마련한 명소탐방 프로그램이다. 중림동에는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약현성당, 서울로7017, 손기정 기념관 등 옛이야기를 간직한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마을 명소에서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면 동네를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에 벌써 주민 130명이 다녀갔다. 처음에는 직능단체 회원들이 먼저 참여했는데, “어린이 대상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이 없겠다”라는 의견이 많아 지난 7월 1일(토)에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13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봉래초등학교에서도 오는 12일 4학년 학생 1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림동 대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에는 중림동 마을 축제에서 더 많은 주민에게 소개하고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 ‘유자행 프로젝트’가 중림동 대표적인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여 동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는 서울 중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미술 아카데미 ‘지구를 지키는 예술가’가 오는 7월 22일 개강한다. 2023 여름방학 미술 아카데미 ‘지구를 지키는 예술가’는 최근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초·중학교 환경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구 환경 보호를 주제로 기획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환경 보호라는 주제에 걸맞게 재생 종이부터 천연 안료, 폐품 등 환경에 무해한 재활용 재료를 사용, 작품을 제작하는 3가지의 친환경 미술 강좌로 구성됐다. ‘정크아트’ 프로그램은 쓰레기를 이용해 애니메이션 세트장을 제작하고 제작한 세트장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연기하며 이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수업으로,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 강사인 구형승 작가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로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에 무해한 재료와 방법을 사용한 환경 애니메이션 수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에코 페인팅’ 프로그램은 흙, 돌 등 미네랄 안료로 수채 물감을 만들고 버려지는 종이를 이용해 재생 종이를 만들어 나만의 창작 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중구청(구청장 김길성)과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이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개최한 ‘영화극장’이 3일간의 상영 기간 동안 300여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상영회는 분단된 조국의 현실과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마련된 뜻깊은 자리로 6월 23일(금), 24일(토), 27일(화) 총 3일간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6·25 참전용사와 월남전 참전용사, 관내 주민뿐만 아니라 한국영화감독협회의 후원으로 김학순 감독을 비롯한 영화인들까지 300여 명과 함께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학순 감독은 6월 23일 상영 전 영화극장을 찾아 “참전용사 여러분들과 함께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하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며 “저 또한 중구 인현동 출신으로서, 중구 지역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문화재단은 이번 ‘연평해전’ 상영을 통해 중구 관내 보훈 가족과 주민, 영화인의 만남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중구민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1인 가구 70여 명이 지난 9일 저녁 정동에서 역사문화 해설을 듣고 초여름 밤 낭만을 만끽했다. 중구는 1인 가구 비율이 43.7%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 구는 2021년부터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고 △요리, 호신술, 재무관리 등 프로그램 운영 △1인 가구 전용공간 ‘놀다가’ 개소 △전‧월세 반환보증 보험료 및 주택관리서비스 제공 △‘홍당무마켓’개최 △중구 1인가구 온라인 카페 ‘THE 싱글즈’를 개설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다. 중구는 ‘THE 싱글즈’ 회원이 700명을 돌파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월 13일(금)∼14일(토) 정동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정동야행’ 축제를 미리 체험하는 ‘1인가구 미리, 정동야행’ 행사를 마련했다. 근대역사문화 유산이 몰려있는 정동에서 문화해설사의 옛 이야기를 들으며 역사 여행을 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50명 모집에 1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정원을 70명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신청자도 20대∼60대로 다양했다. 금요일 저녁 일터와 학교에서 복귀한 주민들은 오후 7시 배제어린이공원에 속속 모였다. 간단히 배를 채우고 나서 오후 7시 30분부터 5개 조로 나누어
올여름,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로 9만여 명 이상의 관객이 찾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가 이번에는 한국 초연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인다. ◆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 열띤 호응 속 9만 관객 돌파 뮤지컬 ‘맘마미아!’는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스의 휴양지를 배경으로 엄마 도나와 딸 소피가 펼치는 유쾌한 이야기에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들이 더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한 ‘맘마미아!’는 웨스트엔드에서 공연 중이며 전 세계 50개 프로덕션과 함께 450개 도시에서 16개 언어로 공연돼 총 6천500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했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세계적인 흥행 열풍은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계속되고 있다.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210만 관객 수를 보유한 ‘맘마미아!’는 이번 시즌 9만 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고 평균 객석점유율 91%, 예매처 평점 9.6에 달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경신 중이다. 실제로 이 작품에 1,000회 이상 출연한 최정원부터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김경선, 김정민, 장현성, 이현우, 민영기, 김진수,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는 중구 청소년을 위한 기획 공연 프로그램 ‘월요극장 3 : 박현수의 뮤직 바캉스’를 개최한다. ‘월요극장’은 서울 중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올해 첫선을 보인 기획 프로그램으로 충무아트센터의 휴관일인 월요일을 활용해 수준 높은 공연을 합리적인 금액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진행된 뮤지컬 ‘어린 왕자’와 5월 뮤지컬 ‘행복한 왕자’에 이은 세 번째 공연으로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월요극장’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연은 특별히 중구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위해 준비했다. 친구, 가족과 함께 도심 속에서 시원한 여름 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눈길을 끈다.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는 클래식 성악을 기반으로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파 아티스트로, 2020년 JTBC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MBC ‘복면가왕’에서 두 번의 가왕 자리에 오르며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 하모니카 연주자와 함께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원스 어폰 어
서울시중구족구협회(회장 김기호)는 지난 6월 4일 장충고등학교에서 동호인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중구협회장기 생활체육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의 종합우승의 영예는 남산클럽에 돌아갔다. 종합 준우승에는 흥인클럽, 3위에는 문화클럽이 각각 차지했다. 종합 4위에는 건강삼아, 종합5위에 휠리아와 남문크럽이 각각 차지했다. 김기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15회 중구협회장기 족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우의와 친선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공회원인 조영관 남문클럽 회장과 유희규 휠리아클럽 회장이 국회의원 표창을, 남산클럽 김성희 고문과 정용우 회원이 중구청장 표창을, 김선규 김재봉 건강삼아클럽 회원이 각각 중구체육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중구족구협회 표창에는 이용성 문화클럽 감독과 김동율 휠리아클럽 감독, 이진용 남문클럽 총무가 각각 받았다. 부상으로 족구화가 각각 전달됐다. 이 대회에는 박성준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중구성동을지역위원장),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을당협위원장, 박영한 시의원, 윤판오 부의장, 이정미 조미정 손주하 소재권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포크 열풍을 일으켰던 세시봉에서 중구 다산동 권옥분 여사가 낭만과 추억을 소환했다. 그는 6월 7일 종로 관철동 소재 세시봉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랑의 음악콘서트인 특별공연을 가졌기 때문.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오기택의 우중에 여인, 영등포의 밤, 최무룡의 외나무다리 등 3곡을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떡 150팩을 준비해 가수들과 참석한 사람들 모두에게 일일이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매년 설날과 추석, 어버이날 등 3번은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로 올해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을 축하하기 위해 보훈의 달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권 여사는 건강하던 남편이 2004년 갑자기 쓰러져 1급 장애판정을 받으면서 남편 봉양은 물론 장애인,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 봉사활동을 17년째 병행하면서 효자효부상은 물론 장한 어버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중구자치신문 창간 8주년 기념행사에서 또 다시 효자효부상을 수상하는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밝고 아름다운 인생을 엮어나가고 있다. 권 여사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을 거의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