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다음에 다시 만나세~" 지난 2월15일부터 18일까지 중구관내 초ㆍ중ㆍ고에서 일제히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 노래나 온가족의 축하 속에 친구들과 학교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카메라에 담으며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은 여느 졸업식과 다르지 않은 졸업식 고유의 풍경이다. 하지만 이별의 눈물바다를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잔치 같은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졸업과 입학 선물도 70ㆍ80년대 만년필, 책가방, 신발 등이 주류를 이뤘다면 90년대 이후 워크맨 등 전자제품으로 옮아갔다. 최근엔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휴대폰등이 가장 인기있는 선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졸업ㆍ입학식장에서 카메라 대신 휴대폰 카메라로 추억을 담는 모습이 유행하면서 휴대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졸업식하면 떠올랐던 계란세례와 밀가루를 뒤집어쓴 졸업생들의 모습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한다. 교복찢기, 밀가루 뿌
은행나무는 가로수로 또는 공원에도 많이 심게 되므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목재는 귀중한 가구재로 쓰인다. 황색 열매의 겉모양이 살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은행(銀杏)나무라고 하는데, 한의학의 약명으로는 열매를 백과(白果)라한다. 뿌리 또는 근피(根皮:白果根), 수피(樹皮;白果樹皮), 잎(白果葉)도 다른 약물과의 배합용으로 쓰인다. 동의보감에서는 백과의 효능을,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성이 좀 있는데, 폐경(肺經)과 신경(腎經)에 들어가며,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한다고 하였다. 병명으로는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백대하, 백탁(白濁), 유정(遺精), 소변빈삭(頻數)을 치료하며, 임상경험으로는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경화, 흉통등 심장 혈관계 질환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매의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에 소금을 약간 쳐서 굽거나, 콩을 볶을 때처럼 볶아서 하루 2∼3회 10알 정도를 식간에 복용한다. 간기능이 좋은 태음인 체질에는 1회 20알 정도 복용해도 무방한데, 10알 정도에서 시작하여 점차 용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너무 과다하게 먹으면 헛배가 부르는 복창(腹脹)을 일으킬 수 있
생활이 어려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행렬이 끝이 없어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사랑의 성금 모금 운동은 우리의 고유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절정에 달하고 있다. 재래시장 상인 대표들은 물론 관내 대표 기업, 그리고 장충포럼등 사회단체와 직능단체등이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들은 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1직원1가정 돌보기 사업이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기업체도 1가정씩 돕겠다고 동참하고 있다. 매년 연례 행사처럼 해오고 있는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이 금년처럼 이렇게 민관 기업체가 동참한 것은 근래 들어 보기 드문 현상이다. 이 같은 동참을 촉발시킨 중심에는 구청장이 자리하고 있다. 각 단체와 기업, 개인들까지 동참하고 있는 것은 구청장이 법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 계층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각 동별로 사회복지사등을 통해 저소득 주민에 대한 주거실태등을 파악한 뒤 이들을 구제하겠다고 나서면서부터다. 또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빈곤과 질병, 실업 등의 사회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기초자치단
피상속인 사망전 재산처분ㆍ예금인출 등 사용처 관련 증빙서류 철저히 갖춰놔야 ■ 피상속인이 사망하기 1∼2년 전에 재산을 처분하거나 예금을 인출하는 경우에는 사용처에 대한 증빙을 철저히 갖춰 놓아야 하다. ▲사업가로서 50억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강부자씨는 오랜 지병으로 얼마 살지 못할 것 같아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상가건물을 20억원에 처분하여 그중 12억원은 거래처 채무변재 및 병원비등으로 지출하고 나머지는 4자녀에게 2억원씩 나누어 줬다. 그로부터 몇 달 후에 강부자씨는 사망하였으며 자녀들은 상속받은 재산에 대해서만 상속세를 신고 했다. 그런데 얼마후 세무서에서 상속세 조사를 나와 상가건물 처분대금을 어디에 사용하였는지 소명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자녀들은 내용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증빙도 갖춰 놓지 않아 해명을 하지 못해 10억원에 가까운 상속세를 물게 됐다. 이와 같이 억울한 세금을 물지 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속세는 상속개시(사망)당시 피상속인이 소유하고 있던 재산을 상속하는 경우에만 내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상속세법에서는 상속개시 전에 재산을 처분하여 과세자료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현금으로
민관군이 동참하는 이색적인 통일기원 마라톤 대회가 개최돼 신년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그것도 영하 10℃의 매서운 날씨에서 치러진 대회로 참가자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을유년 새해를 맞아 성낙합 구청장은 219연대 사단장과 의기 투합, 그동안 계속된 불경기로 침체에 빠진 구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통일과 화합을 기원하기 위한 마라톤 대회가 논의됐다고 한다. 따라서 민관군에서 선수들을 선발해 1천여명으로 한정키로 하고 중구와 가장 밀접한 219연대가 위치해 있는 백운대의 정기가 중구의 남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주제를 '백운대에서 남산까지'로 정했다고 한다. 그동안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각종 행사의 주변인으로 머물렀던 경찰관과 소방관, 군인들이 주민들과 함께 참여해 신바람 나는 한해를 기원했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 또 중구는 서울의 도심 중심에 위치한 중구의 특성에 맞도록 이 대회의 코스를 기존의 마라톤대회와 다르게 서울도심에서 출발토록 했다. 따라서 코스를 시청앞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국보1호 남대문을 거쳐 힐튼호텔앞, 백범광장, 소월길, 남산체육관,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유난히도 어렵고 힘들었던 갑신년 한해를 뒤로하고 닭 울음소리와 함께 맞이하는 새해에는 꿈과 희망이 용솟음치면서 살맛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갑신년은 만나는 사람마다 "못살겠다"가 화두로 등장할 정도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한해였던 것만은 사실입니다. 국내외적으로는 대통령 탄핵, 행정수도 이전 문제등으로 국론 분열을 가져왔으며, 이라크 전쟁, 부시대통령 재선, 지진해일등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수만명의 사상자는 환경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를 일깨워 주는 하나의 큰 사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중구에서도 4.15 총선과 6.5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하면서 중구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으며 본지에서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 경력과 인생관, 출마이유, 공약사항등을 자세히 보도해 왔습니다. 새해 10월에는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 완공으로 중구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돼 을유년에는 가장 수혜를 많이 받는 중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남대문 동대문 관광특구와 함께 청계
주택을 양도하면 일반적으로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거나 면제하고 있어 이러한 비과세 및 감면요건을 알아두면 주택의 양도시 절세를 할 수도 있습니다. ⊙1세대 1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 1세대 1주택이라 함은 1세대가 양도일 현재 국내에 당해 양도주택 하나(고가주택은 제외)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로서 다음의 비과세 요건을 충족한 주택을 말합니다. <비과세 요건> △서울, 과천, 신도시지역(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의 경우에는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거주 △기타지역은 3년 이상 보유 이때 주택에 딸린 토지가 도시계획구역 안에 있으면 주택 정착면적의 5배까지, 도시지역 밖에 있으면 10배까지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 1세대 1주택으로 보게 됩니다. ⊙다음의 경우에는 보유기간 및 거주기간의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취학, 1년이상 질병의 치료ㆍ요양ㆍ근무상 형편으로 1년이상 살던 주택을 팔고 세대원 모두가 다른 시ㆍ군 지역으로 이사를 할 때 △세대원 모두가 다른 시ㆍ군 지역으로 이사를 할 때 △1년이상 계속해 국외거주를 필요로 하는 취학 또는 근무상의
서울 성곽의 정문이면서 현재 국보 1호로 가장 중요시되는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는 숭례문(남대문)에 보행광장을 조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도성 8개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으로 문화재적 가치 이외에도 수도의 관문일 뿐만 아니라 수도서울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숭례문이 시대에 부합하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크다. 넓은 도로중앙에 위치해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숭례문, 주변에 보행광장을 조성하고 일반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게 되면 청계천과 시청앞 광장, 그리고 서울역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하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사장돼 있던 문화재나 다름없었던 숭례문 개방을 누가 어떻게 이런 구상을 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성낙합 구청장이 설명했듯이 집이든 가재도구든 사람이 만지고 반짝거려야 튼튼함을 오래 유지하듯이 문화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설명은 우리에게 던져 주는 메시지가 그 만큼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 서울시민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보1호 숭례문을 멀리서만 바라보고 포토아일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