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숭례문(남대문) 광장이 개장돼 시민 곁으로 다가왔다. 실로 100여년만의 일이다. 숭례문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훼손돼 지금까지 차량이 질주하는 도로에 둘러 쌓여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었다. 그래서 관광객을 위해 구상한 것이 포토라인 설정이었다. 대한민국 국보 1호라고 불리면서도 정작 가까이서 볼 수 없었던 우리의 문화유산 주변에는 잔디가 깔린 녹색정원이 들어서고 사방으로 횡단보도가 연결돼 걸어서도 숭례문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 만시지탄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잘 가꾸고 보존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숭례문은 1398년(태조 7년) 세워져 국내 현존하는 성문 중에서 최고의 규모이며 서울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도 숭례문 광장 조성과 같은 문화유산 복원과 개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시급히 복원해야 할 곳은 흥인지문(동대문)과 광화문이다. 흥인지문도 숭례문과 마찬가지로 차도로 둘러 쌓여 있다. 또 원형대로 복원할 계획이라는 광화문도 제 위치를 찾아 조선 정궁의 문으로서 자리 매김 해야 한다. 많은 외침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문화유산은 어느 하나 성한 것이 없다. 역사적으로
도ㆍ소매업을 하고 있는 홍길동씨는 사업규모가 작아 지금까지 장부를 기장하지 않고 추계로 소득세를 신고해 왔다. 지난해에는 거래처가 부도나 커다란 손해를 봤기 때문에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때는 세금을 안 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작년보다도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홍길동 씨가 세무서를 방문해 지난해는 적자가 났는데도 세금을 더 내야하니 어찌된 일이냐고 묻자 담당직원은 적자난 사실을 인정받으려면 장부를 기장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세무서를 방문한 납세자들은 대부분 "장사가 안된다", "거래처가 부도나서 손해를 봤다"라고 하면서 세금이 많다고들 불평을 한다. 소득세는 자기가 실제로 번만큼의 소득에 대해 내는 세금이다. 따라서 이익이 났으면 그에 대한 세금을 내야하고, 손해를 봤다면 원칙적으로 낼 세금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납세자의 말만 듣고 손해난 사실을 인정해 줄 수는 없다. 경찰이나 법원에서는 알리바이나 증인, 정황등에 의해 사실여부를 판단하기도 하지만 세금은 장부와 증빙에 의해 어떤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돼야만 그 사실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적자가 난 사실을 인정받으려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며 즐거움이고 희망이다. 그리고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느끼게 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중구는 14만명이 채 안되는 주민들이 살고 있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 정감이 넘치는 따뜻한 중구로 자리 매김하고 있어 중구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끼게 한다. 중구는 서울시 25개구 중에서도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중구로 이사오는 노인들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그만큼 중구의 노인복지가 잘돼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최근 모 일간지에 '위기의 한국노인'이라는 주제를 통해 자녀들은 부모를 모시려 하지 않는데 사회안전망은 여전히 부실하다고 지적한 것을 의미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 각동 마다 풍성한 노인잔치가 열렸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그나마 위안과 희망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5월5일에는 충무아트홀에서 중구구립어린이집 원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처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 충무아트홀을 학부모들에게 알리는 의미도 있었다. 더불어 각동 직능단체나 아파트 단지등을 중심으로 지역에 있는 노인들을 위로하
▲조그마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홍길동씨는 지금까지 장부를 기장하지 않았으나 기준경비율 시행 등으로 앞으로는 어차피 장부를 해야 할 형편이다. 그런데 가족끼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홍길동씨로서는 기장을 하기 위해 직원을 새로 채용할 수도 없고 기장을 맡기자니 수수료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고민이다. 홍길동씨가 걱정을 하고 있자 이웃가게의 박문수씨가 소규모사업자가 손쉽게 작성할 수 있는 간편장부가 있으니 그것을 사용해 보라고 알려 줬다. 간편장부란 어떤 것이며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간편장부는 회계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쉽고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으며, 이에 의해 소득세와 부가가치세의 신고도 가능하다. 그러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당해연도에 새로 사업을 시작했거나 직전연도 수입금액이 아래에 해당하는 사업자만 사용할 수 있다. ▲간편장부를 기장하면 다음과 같은 혜택이 있다. △기장세액공제 : 산출세액의 10%를 연간 100만원 한도내에서 공제해 준다. △이월결손금 : 결손이 발생한 경우 앞으로 5년 내 발생한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 △기타 필요경비 인정 : 감가상각비나 준비금 등을 필요경비로 인정 받을 수 있다.
"대마도는 우리 땅이며 독도문제는 대마도와 연계해야 한다" 지난 4월26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충무공 이순신 탄생 460주년 기념 '중구의 인물, 충무공 이순신'이라는 세미나에서 진해 해군본부 충무수련원 최두환 연구실장은 '충무공 이순신의 해양사상과 영토수호'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마도는 우리 땅임을 명확히 하는 근거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1596년12월21일 선조는 일본과 대마도를 다녀온 통신사 황신에게 "대마도는 원래 우리나라 땅인데 일찍이 왜적에게 빼앗긴 것이다. 지금은 그곳의 형세가 어떠한가? 혹시 가서 정벌한다면 쉽사리 빼앗을 수 있겠는가?"라고 물으니 황신은 "잔폐(殘廢)된 형편일지라도 공격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이때가 임진왜란이 벌어진지 5년째 되는 해인데도 대마도는 조선의 땅임을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1958년3월15일 임진왜란 마지막 해에 일본서 강화하자는 협상에 대해 중국 경리와의 대화에서도 대마도는 본디부터 조선 땅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1530년 '신증 동국여지승람'에는 "대마도는 대마
허리가 아픈 것을 요통이라 하지만 병인(病因)과 증상에 따라 내상요통 외감요통 외상요통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증상의 핵심은 요추(허리뼈)의 손상이다. 요추가 제 기능을 온전히 하려면 뼈 디스크인대 근육이 제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이 요추에 무리한 압력이나 긴장상태가 가해지면 조직손상이나 피로를 일으켜 요통이 생긴다. 요통의 원인은 다양하며 쉽게 치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노년기의 요통은 방치하면 고질병이 되므로 예방과 치료에 끈기있는 노력을 요한다. 허리는 신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신기의 허약으로 인한 신허요통이 대표적인 내상요통이 된다. 풍한습열로 인한 외감요통이 있고 허리를 삐거나 타박으로 인한 외상요통이 있으며 소원불수나 심지의 압박으로 근맥의 정체를 일으켜 요통의 원인이 되는 수도 있다. 요통을 일률적으로 논할 수 없으므로 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흔히 요통에 디스크를 떠올리는데 디스크는 추간관탈출증의 속칭이며 척추디스크가 요통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의 하나이다. 요통의 많은 원인은 자세이상과 운동부족으로 허리근육이 굳어지거나 손상돼 강직성 근육경련에 연유하는 수가 많다. 허리가 약한 사람에게 과도한 힘이 가해져서 요통을 일으키는 경
정보통신기업에 다니고 있는 홍길동씨는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자신의 회사를 차리려고 준비중이다. 그런데 막상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니 고민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사업형태를 개인으로 할 것인가 법인으로 할 것인가이다. 개인기업으로 하자니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는 데다 법인보다 세금도 더 많이 낸다고 하고 법인으로 하자니 설립비용도 많이 들고 절차도 까다로운 것 같고... 고민 끝에 보다 확실하게 알고 결정하기 위해 세무서를 찾아가 양자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다. ▲창업절차와 설립비용 △개인기업-사업을 할 경우 설립절차가 비교적 쉽고 비용이 적게들어 사업규모나 자본이 적은 사업을 하기에 적합하다. △법인기업-법원에 설립등기를 해야 하는 등 절차가 다소 까다롭고 자본금과 등록세ㆍ채권매입비용 등의 설립비용이 필요하다. ▲자금의 조달과 이익의 분배 △개인기업-창업자 한 사람의 자본과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기업이므로 자본 조달에 한계가 있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사업자금이나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사용하는 데는 제약을 받지 않는다. 예를들어 사업자금을 사업주 개인의 부동산 투자에 사용하든 자신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가를 복원하자. 태어난 곳인 인현동 명보극장 근처나 한옥마을에 생가를 복원한 뒤 물고기가 뛰어 노는 청계천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승화한다면 관광수입 창출은 물론 지역상권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쉽게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누가 주체가 돼야 하는지의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독도문제가 한일관계에서 최고의 이슈로 등장하는 요즘 KBS에서 방영되는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것만 봐도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중구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 생가터인 명보극장앞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한다. 중구에서 태어난 역사적 인물을 조명함에 있어 만시지탄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생가터에서 탄신일을 맞아 기념식을 갖는다는 것은 퍽이나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무공의 탄신일인 1545년 4월 28일을 기념해 충무공의 높은 충의를 길이 빛내고, 후손들에게 자주자립·정의·애국·애민·창조 정신을 심어 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타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중구 명보극장 근처에서 태어나 성장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