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도를 가족들과 함께 나온 주민이 아이들과 신기한 듯 관심있게 관찰하고 있다. 2003년… 고요를 딛고 온누리에 대한민국의 숨결이 느껴지는 8ㆍ15 광복절을 맞이하여 이곳 목멱산 봉수대에서 중구구민의 하나된 마음을 모아 민족의 통일을 기원하나이다. 한형제 한핏줄이 남북으로 갈라진지 어언 반세기 그러나 우리는 아직 냉전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민족화해를 통한 평화를 정착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구상에 남아있는 단 하나뿐인 분단국가 한반도... 이제 분단의 골로 얼룩진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냉전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결코 둘일 수 없는 우리가 만나 더 큰 하나가 되기 위하여 이 나라 이 겨레 이 민족의 오래된 소망인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나이다. 우리는 뜨거운 가슴으로 너와 내가 하나임을 느낄 수 있고 온 민족의 단합된 힘과 용솟음치는 열정으로 아름다운 우리의 꿈은 정녕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땅 이 나라에 희망찬 미래가 다가오고 장엄한 새역사의 장이 열리고 있음을 우리 모두는 느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여기 남녘의 봉수대에서 피어 올리는 불빛과 연기에 남과 북이 온전히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각동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제도는 기존 이용자들의 사용기간 제한이 없어 차순위 희망자는 언제 이용할 수 있을지 예측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구가 지난 7월20일부터 8월7일까지 황학동을 제외한 14개동에 대해 거주자 우선주차제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주차구획선 주변 틈새를 이용한 불법주차가 만연하고 거주자 우선주차 전산프로그램의 활용이 미흡했으며 무단이용 차량의 신속한 견인 조치가 곤란하는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거주자 우선주차구획선을 설치, 관련규정을 위반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구는 우선주차 사용기간을 합리적으로 조정ㆍ정비해서 이웃간의 균등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며 우선주차제도에 관한 조례를 정비하고 특정 보호구역이나, 차량통행 확보지역 등에 대한 설치여부를 명확히 규정할 예정이다. 부설주차장의 불법사용을 강력히 규제하고 주차난 완화 및 차고지 확보의식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무단이용 방지기구, 안내문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어린이보호구역내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은 경찰청의 2003~2007년까
◇중구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2003년 을지훈련을 실시했다. 비상사태에 대비해 행정 및 군사적 준비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정부의 '2003년 을지연습' 실시에 따라 중구(구청장 김동일)에서도 18일부터 23일까지 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비상시 정부기능 유지와 국민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춰 재해ㆍ재난대처, 긴급복구 훈련, 정보화 관련 연습 등의 분야에서 도상연습 위주로 실시하게 되며 서울시에서는 연습기간중 △대형건물 재난 대비 △지하철 안전대비 △상수도, 통신, 전력시설 복구훈련을 병행했다. 특히 중구에서는 을지훈련기간 중 지역내 주민신고조직 및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지역내 거동수상자 출현시 '접촉한 주민 중 과연 어느정도 인원이 신속ㆍ정확히 신고하는가'에 대한 자체 진단 등 주민신고망 관리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주민신고 훈련도 실시했다.
남산봉화식은 고려 의종 3년때부터 조선 고종 32년까지 지속된 봉수는 평상시에는 언제나 한홰(횃불 또는 연기)만 올려서 태평무사함을 알렸다. 전국 각지의 경보사항을 최종 수합보고하는 중앙봉수소의 역할이 남산 봉수대에서 수행된 점을 착안, 통일 기원 봉화식을 개최하게 됐으며 한반도 화해와 협력시대에 통일 향한 온 겨레의 염원을 담은 봉화를 올려 민족의 통일의지와 화합을 다짐하는 계기로 마련하고 있다. 남산봉수대는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때부터 1895년 고종 32년 5월9일(양력 7월1일)까지 500여년간 존속됐었다. 남산봉수대는 동쪽에서 서쪽을 향하여 제1, 제2, 제3, 제4, 제5봉의 5개소가 있었으며 전국각지 총 686개소의 봉수망으로부터 전달되는 경보를 병조에 종합 보고하는 중앙봉수소의 역할을 담당했다. 평상시에는 평온함을 알리는 한홰를 올리지만 적이 출현할 경우 두홰, 적이 국경에 접근시 세홰, 국경 침범시 네홰, 접전시에는 다섯홰를 올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장에 김사홍 전의장이 임명됐다. 신임 김회장은 지난 7월22일 내정된 뒤 7월30일 타워호텔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 평통 신상우 수석부의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회장은 임명되자 마자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담담하다"고 소감을 피력한 뒤 "8일에 있는 대학생 통일문제 간담회와 8월15일에 있을 남산봉화식등 할 일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직 업무파악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학생들의 문화와 교육에 중점을 둘 생각이며 통일문제와 더불어 근세사의 역사관을 고취할 수 있도록 겪에 맞는 활동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김장환 회장이 추진해 왔던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고 통일의 타당성등 주요업무에 충실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하는데 자문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서 평화통일 논의의 선도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의 통일기반 조성하면서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에 기여해 나
제12회 남산봉화식이 오는 14일밤 8시에 개최된다. 남산팔각정앞 봉수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ㆍ일 월드컵 개최 1주년을 축하하고 그 신화를 승격시켜 한반도 평화통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58회 광복절날 전야제로 마련된다. 온 겨레의 염원을 담은 봉화를 올려 평화통일 의지와 선조들의 지혜 및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며 우리의 위상을 선양하게 된다. 이 행사는 중구청 민주평통중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북울림등 식전행사와 함께 1,2,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내빈소개와 기원문 낭독을 한 뒤 2부에서는 횃불점화 취타대 봉수꾼 의장대등 봉화행렬이 입장하게 된다. 3부에서는 횃불전달과 함께 평화통일 기원 메시지를 낭독하고 통일기원 풍선날리기 축하의 노래 합창등을 한 뒤 뒷풀이 공연으로 풍물놀이팀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은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계승 발전시키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승화시키면서 한반도 평화의 증진과 번영을 위한 국민적 소망을 담게 된다. 또 남남 갈등을 해소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국태민안을 기원하면서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된다.
중구와 민주평통 중구협의회는 지난 8일 중구청대강당에서 약 90분간에 걸쳐 여름방학동안 중구청에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통일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대학생 등 후계세대 들에게 동북아 중심국가로서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한반도의 통일환경 변화와 남북관계에 관한 정확한 현실을 인식시키고 통일주체로서의 역할과 책임의식을 제고시키기 위하여 중구청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의 주최하에 실시한 행사로 중구청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자문위원 자녀 등 약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한 이 행사에는 서강대 김영수 교수가 강사로 나와 '한반도 주변정세와 남북관계전망'에 대하여 강의를 하며 서강대 김영수 교수의 주도하에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으로 통일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중구 대표단이 지난 6일 8일간의 일정으로 모스크바 중앙행정구를 방문했다. 이번 대표단은 윤판열 의원 류동규 기획재정국장 남정태 비서실장 허동길 대외교류담당등 4명으로 구성했다. 이번 방문목적은 양 도시간 우호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우수시설등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