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미국발 금융 위기 여파로 불황의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구와 동대문 패션타운 상인들이 적극적인 친절로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친절 캠페인을 벌인다. 중구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는 3일 오후2시부터 두산타워(이하 두타) 앞에서 친절과 미소로 외국 관광객 유치,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친절 캠페인을 실시한다. 소비자의 날인 이날 열리는 캠페인에는 두타, 밀리오레, 헬로에이피엠, 케레스타, 평화시장 등 5개 대형 패션몰과 동대문 의류도매상가 대표자, 중구상공회의소 회원 등 110명이 참가한다. 이날 정동일 구청장이 고객 친절 및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 4개 외국어 브로셔 제작 배경 등을 설명하고, 동대문 관광특구 대표자 2명이 결의문을 낭독한다. 결의문은 소비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 맞이 상거래 질서 확립과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으로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고객 유치를 위해 친절과 미소로 맞이하고, 고객을 내 집에 오신 손님처럼 맞이하겠다는 각오도 담고 있다. 아울러 4개 외국어를 연습해 외국어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2010년까지 외국 관광객 유치에
김장철을 맞아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남 무주군, 강원도 속초시와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관내 아파트 단지에서 열렸다. 김장에 필요한 농ㆍ수산물을 저렴하게 만나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생산자가 직접 지역 우수브랜드에 대한 홍보와 판매에 나서 주부들에 호응이 높았다. 무주 반딧불 장터의 판매품목으로 나온 절임배추, 통배추, 무우, 양념재료등 김장재료와 각종 농ㆍ특산물로 특히 고들빼기 김치등 직접 담근 김치와 밑반찬류는 평소 바쁜 도시인들의 입맛에 맞춘 아이디어 상품으로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속초시는 각종 젓갈류, 액젓, 명품 오징어, 다시마, 미역, 멸치등을 판매했다. 김장에 빠지면 안 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우젓을 저렴하게 산 소비자들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지난달 26일 신당6동 현대아파트 7동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김아영 주부는(신당6동) “중구는 자매도시 직거래 장터가 자주 열려서 좋다. 싼 가격에 김장 재료를 살 수 있어서 이번 겨울도 한시름 놨다”며 “5일장, 7일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정기적인 자매도시 직거래 장터가 열리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신당4동 약수하이츠 관리사무소 앞에서, 25일에는 신당4동
그동안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묶였던 신당동과 황학동이 지난 20일부터 마음대로 토지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시 1차 강북 뉴타운 개발 주변 지역 토지 거래 허가 구역 해제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왕십리 뉴타운과 인접했다는 이유만으로 토지거래 허가 구역이 됐던 신당동과 황학동의 토지 거래가 지난 20일부터 자유화됐다. 그러나 뉴타운 지역인 성동구 왕십리는 토지 거래시 현재처럼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신당동과 황학동은 서울 1차 뉴타운인 길음ㆍ왕십리 뉴타운 건설에 따라 토지 투기 요소 차단 명목으로 지난 2002년부터 5년동안 토지 거래 허가 구역으로 묶였으며, 지난해 11월20일부터 올 11월19일까지 1년 연장됐었다.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묶인 주거 지역은 180㎡ 초과시, 상업 지역은 200㎡ 초과시, 공업 지역은 660㎡ 초과시, 녹지 지역은 100㎡ 초과시, 사용지역 지정이 없는 지역은 90㎡ 초과시 토지를 거래할 때 허가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인접 지역까지 허가 구역이 된 1차 뉴타운과 달리 2, 3차 뉴타운은 뉴타운구역만 묶여 뉴타운간 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다. 이러한 과
◇ 지난 14일 굿모닝 시티 그랜드 오픈식에 길순홍 사장과 조양상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희대의 분양금 사기사건으로 수많은 서민 계약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동대문 굿모닝 시티가 드디어 지난 14일 그랜드 오픈했다. 굿모닝시티 법정관리인 길순홍 사장은 "계약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순탄치 않았던 굿모닝시티의 회생을 위해 발로 뛰었으며 드디어 오늘 새로운 기적이 우뚝섰다"며 "많은 내외국인이 찾는 최고의 쇼핑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양상 굿모닝시티계약자 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절망의 땅에 희망의 새아침을 열었다"며 "굿모닝 시티를 통해 대한민국 패션디자인 산업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산제품, 짝퉁 브랜드를 몰아내고 우리 손으로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만을 판매해 동대문 브랜드의 차별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창열 전 대표가 분양대금 3천700억원을 횡령하면서 악몽이 시작된 2003년, 피해자들은 계약자협의회를 결성해 공사자금 1천700억원
◇지난 21일 동대문을 방문한 대만 연강현 정부시찰단이 케레스타를 시찰하고 있다. 대만 연강현 정부시찰단이 한국의류패션산업의 중심지인 동대문패션타운을 방문하면서 양국간의 경제ㆍ문화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대만 연강현 정부의 국제교류인재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단장인 진여령 대만 연강현 정부 위생국 과장을 비롯한 10명의 대만 시찰단이 동대문패션타운을 방문했다. 케레스타 대회의실에서는 동대문패션타운 소개, 질의응답을 갖는 등 양국간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진여령 단장은 “동대문패션타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한국 방문 전부터 기대가 컸다”고 전했다. 배관성 대표이사도 환영을 표하며 “정부에서 2002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대문패션타운을 패션관광특구로 지정했다”며 “30여 개가 넘는 대형쇼핑몰과 도매시장, 3만5천개가 넘는 점포가 있으며 전국 지방시장 30%의 의류를 공급하고 있는 초대형 시장”이라고 동대문 상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유동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동대문패션타운은 외국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필수코스”라며 “특히 원부자재, 디자이너, 생산공장, 매장들이
코끝이 시리도록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림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주의노)회원들은 안전하고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에 분주하다. 지난 12일 20여 명의 중림동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중림길 걷고싶은 거리와 충정녹지대 소나무 100그루에 ‘소나무 막걸리 주기’를 실시했다. 단백질, 활성효모가 풍부한 막걸리는 뿌리 흡수 시 에너지원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중구에서 전통으로 내려오는 민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의노 회장은 “요즘 환경이 많이 오염돼 쾌적한 공기 정화를 위해서라도 소나무 가꾸기에 힘써야 한다”며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은 버리고 모두가 우리 동부터 관심을 갖고 자연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은 미관을 살리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중림 파출소 앞 화단에 꽃양배추 40개를 심었으며 가로등에 부착된 불법 첨지물도 제거했다. 11일에는 중림동 주민센터 환경청소과 이창현 주임을 비롯한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이 5시간 동안 쓰레기 상습투기지역 야간 단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현 주임은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까지 매주 화, 목요일 실시할 계획
그동안 중국과의 유통 구조 이해부족, 불안정한 판매망 형성 등으로 중국 진출에 실패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 브랜드 수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사단법인 동대문 의류 봉제협회(회장 나병태) 회원사인 한국 KDY.fnc(대표 김도연)는 중국 최고의 상인엽합회인 절강상회 총본부인 중쉬그룹(회장 증창표)과 50:50의 20억원 규모의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KDY.fnc는 ‘NO RISK, BRAND EXPORT'(위험없는 브랜드 수출을 통한 이윤 창출)이라는 모토로 기존 한국 상인의 직접 진출 방식이 아닌 중국 상인에게 상가를 분양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지난 14일 남평화 상가에서 도매상인들에게 설명했다. 이는 브랜드화된 한국 제품을 중국 전지역에 도ㆍ소매와 브랜드 대리점을 개설하는 방식으로 통일된 동대문브랜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국 동북3성의 중심인 심양에 내년 2월 개장을 앞둔 심양오애무역전시센터에 화장품, 악세사리, 단일품목의류, 여성브랜드의류 등 총 210개 업체의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1~5층까지는 백화점 형식의 상품 판매, 12층 한국브랜드 전시관에서는 한국 상품 샘플실이 설치돼 브랜드확장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