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정승우 의원은 15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주민투표 방식보다는 무상급식 당사자인 학부모에게 그 결정권을 주자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 매년 예산불용액이 약 1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초등학생 무상급식지원예산 약 700억원을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게 침소봉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상급식은 헌법 제31조에서 명시한 의무교육을 구체화시키는 것으로서 헌법정신을 실현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오세훈 시장의 시정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무상급식정책에 대한 의회와 시장의 대립적 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바람하지 않다"면서 "무상급식 정책 집행 결정권을 학부모에게 주자"고 주장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가 법적인 효력이 없지만, 교육의 주요 당사자로서 학무들의 생각을 여과 없이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투표절차를 진행한다면 우리 모두가 그 결과에 승복해 지금의 대립적 난국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투표 방식은 약 150억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학부모 찬반투표방식은 3∼5억이면 된다는 주장이다.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3월부터 관내 광희 남산 덕수 봉래 신당 장충 청구 충무 흥인 등 9개 공립 초등학교의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공립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습 준비물 걱정은 물론 방과 후 돌봄교실도 운영돼 학부모들의 불편을 한층 덜어줄 전망이다. 무상급식은 서울시 교육청과 중구의 재원 분담으로 실시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으로 지원하며, 4학년은 중구가 급식비를 부담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올해 4억9천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5∼6학년은 서울시와 시의회의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학부모들의 학습준비물 준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도화지, 풀, 가위 및 반영구적인 학습교구 등 학습에 필요한 소모성 1회용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방과 후 돌봄교실도 운영한다. 장충·청구·충무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에 1개 학급씩을 편성해 인건비와 운영비 1억1천200만원을 지원한다.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급속하게 발전하는 정보화 시대에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이를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3월 14일∼4월 5일까지 구청 6층 전산교육장에서 열리는 3월 구민 정보화교육은 △생활속의 인터넷 활용(월·수·금 10:00 ~ 12:00, 중급반) △UCC 동영상 만들기(화·목 09:30∼12:30, 중·고급반)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인원은 각 과정별로 40명이며, 신청 자격은 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55세 이상 어르신, 전업주부, 기초수급자 등이다. 2월 25일부터 3월 9일까지 중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청 전산정보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 및 교재는 전부 무료다. 신청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교육횟수, 연장자순 등으로 대상자를 선정, 3월 11일 낮 12시 이후 중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로도 개별 통보한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교육과정에 따라 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므로 본인 실력에 맞춰 신청하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지난 10일 장충중학교 제74회 졸업식에서 기세찬 교장이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정부에서 이탈 졸업식을 단속하기위해 경찰이 정문에 상주한 가운데 관내 초·중·고 졸업식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10일 신당2동에 소재한 장충중학교(교장 기세찬)는 화승관 강당에서 학교 어머니회 등 내빈과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제74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장 수여와 함께 3년 동안 형설의 공을 쌓은 최규호 군이 이사장 상을, 최규호 박건혁 조승규 박진수 강영구 군이 성적 우등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3년 개근상에는 윤서용군 등 17명, 공로상에는 강다빈군 등 24명, 강영구 회장과 이준규 부회장에게는 국회의원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서울학생상, 중부학생상, 중구청장상, 중구의회 모범학생상, 서울 사립중·고교장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기세찬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그동안 어려움을 극복하고 졸업하는 133명의 졸업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졸업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는 능력자라는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감을 가져야 하고,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
중구(구청장 박형상)가 경기 침체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을 줄이고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기위한 '후배사랑 교복물려주기'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중구 관내의 △덕수중 △대경중 △장충중 △한양중 △환일중 △금호여중 △창덕여중 등 중학교 7개교와 △성동공고 △장충고 △환일고 △이화여자외고 등 고등학교 4개교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성동고 △계성여고 △이화여고 △경기여상 △대경정보산업고 △리라아트고 △한양공고 등 7개 고등학교가 더 참여해 지난 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들이 있는 학부모들이 너무 비싼 교복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이들 학교에 각각 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상설매장을 학교별로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졸업생들이나 재학생의 교복을 기증받아 수선 후 신입생에게 저렴하게 판매한다. 교복을 기증한 학생들에게는 학용품 등을 지급한다. 교복이 필요한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은 해당 학교 행정실 또는 교무실에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상담받을 수 있다. 지난 10일 장충중 졸업식에서도 기세찬 교장이 졸업생들에게 교복을 사랑스런 후배들에게 물려
작년까지 서울시내 270개 초등학교(22개 특수학교 포함)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직영급식을 시행중인 200여개 중·고등학교에 대한 친환경 우수 급식재료 공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실시 중인 '친환경 우수 식재료 학교급식 지원'을 올해는 직영급식을 시행중인 중·고교와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직영급식은 학교예산으로 직접 운영하는 급식체계를 말하며, 시는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중·고등학교와 함께 위탁급식이라 하더라도 식재료 구입에 있어서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해 16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은 자치구를 통해 접수하며,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시는 학교급식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식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통한 급식의 질 향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친환경 식재료 공급 범위를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09년 5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성과가 좋아 2010년에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248개 초등학교 및 22개 특수학교를
중구와 함께 서울시에서는 수 백 년 동안 사시사철 지키고 있는 전설의 상록수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지정보호수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특별히 보호 및 보존할 가치가 있는 수목 중에서도 사계절 늘 푸른 보호수 24그루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시에서 관리되고 있는 216그루의 보호수 중 사계절 늘 푸른 보호수는 총 24그루로 그 중에 소나무 8, 향나무 14, 측백나무 2그루이며, 최저 수령은 70년이고, 최고 수령은 872년이다. 이 중 중구에 있는 보호수를 대상으로 소개한다. ◆ 시인 김소월이 사랑한 향나무 중구 정동에 위치한 배재학당 향나무는 시인 김소월과 하버드대 데이비드 맥캔 교수가 사랑한 나무로 장장 525년의 세월 동안 정동을 지켜왔다. 하버드대 데이비드 맥캔(David McCann)교수는 1960년대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와 안동에 머물다 조그만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김소월의 시집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한다. 배재학당 동관 뒤편의 향나무는 김소월이 좋아했던 나무였는데 오랜 세월로 인해 말라 죽어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했다고 전해진다. 그 향나무는 1972년 보호수로 지정된 이래 다시
지난달 26일 열린 구립 필동 어린이집 리모델링 준공식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구립 필동 어린이집이 최신시설로 리모델링돼 준공됐다. 필동2가 116-1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어린이집은 65억6천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2009년 5월 설계용역이 발주됐고 같은 해 7월 공사계약이 착수돼 2010년 9월 공사가 착공된 뒤 1월 15일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달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가장 큰 문제였던 누수 부분이 건물 후면 방습벽(이중벽체) 설치와 지하층 바닥에 배수판 설치로 완벽에 가깝게 처리됐고, 보육 수요가 많은 영아반을 확장한 뒤 공간 활용을 통해 다목적실 양호실 작업실 샤워실 성인화장실을 신설했으며, 영유아들을 위한 자연채광확보를 위해 보육실을 남향으로 배치하는 한편 기존 창호를 확대 변경했다. 이외에도 4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가 유지될 수 있도록 천장형 냉난방기 및 공기 순환 장치가 설치됐고, 천장은 규조토 바름재, 벽면은 황토벽지, 바닥은 옥수수전분재질을 사용했으며 실내마감재 역시 친환경제품으로 시공해 아토피 등 영유아들의 환경성 질환을 예방토록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안명수 부회장이 리모델링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