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차례상은 중부시장, 중앙시장 등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준비하자. 중구와 서울시가 설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장바구니 가득 채워주기 위한 '설맞이 특별이벤트'를 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내 전통시장 58곳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설맞이 특별이벤트에는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최대 40%의 폭탄세일을 비롯해 ‘행운의 복불복 윷놀이’, ‘가래떡 썰기’, ‘투호놀이’, ‘주부팔씨름대회’,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통시장 이벤트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어린이에게는 전통문화를 즐기면서 배우는 기회를 주고,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한국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는 이뿐만이 아니다. 시장을 가장 많이 찾는 주부들을 위한 노래자랑부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솜씨를 뽐내는 자리도 마련하고, 행사 중간 중간 터지는 경품 추첨으로 대박의 행운도 얻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하게 꾸몄다. 행사기간 중에는 구매한 물품에 대해 직접 가정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
최고의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운영회장 박정원)에서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010 설맞이 세일 및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중앙시장에는 축제와 세일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과 함께 청사초롱 만국기가 휘날리고 있으며, 9일에는 풍물놀이 한마당과 함께 주부팔씨름 투호놀이 윷놀이 대회가 펼쳐졌다. 이 행사에는 상인들과 고객들이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축제 콘셉트를 잡고,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으로 정육 닭 생선 야채 과일 떡 등에 대한 세일을 하고 있다. 이날 명절인 설을 앞두고 재래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상인들이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축제까지 어우러져 상인들이 모처럼 마음의 응어리를 털어내는 계기가 됐다. 중부시장과 함께 세 종류의 상품권을 현금처럼 쓸 수 있어 상인들은 물론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과 편익이 제공되고 있다. 특히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경품 추첨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 경품권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중앙시장 운영회 사무실에서 황학동장, 주민자치위원장, 경찰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공정하게 추첨하게 된다. 1등 1명에게는 30만원, 2등 3명에게는 15만원, 3등 3명에게는 10만원, 4등 5명에게는 5만원, 5등 10명
◇지난 1일 서울중앙시장운영회장 이ㆍ취임식에서 박정원 신임 회장이 송세영 전 회장에게 회원들의 감사의 뜻을 담은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고 있다. 사단법인 서울중앙시장운영회는 지난 1일 황학동주민센터 3층에서 박정원 제9대 회장 취임식과 송세영 제7ㆍ8대 회장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내빈과 관계자 그리고 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회원들은 지난 4년간 중앙시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직무를 수행한 송 전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으며, 취임식과 함께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박 회장에게 신뢰와 지지의 뜻을 전하며 화합 의지를 다졌다. 박정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침체 등 여러 모로 어려운 시점에서 운영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서 벅찬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열성과 지혜와 온갖 역량을 결집시켜 중앙시장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급변하고 있는 유통환경의 대열에서 우리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장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심도 있게 파악해 매출증대로 시장을 살리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대혁신을 이루는 창의와 도전과 개척정신을 발휘해 힘을 결집시켜
다양한 상품ㆍ저렴함 가격 ‘안성맞춤’ 상인 노하우ㆍ산지 직송으로 ‘최상품’ 대형유통점ㆍ재개발 주민 이주 ‘한숨’ 재래시장은 향수(鄕愁)의 또 다른 이름이다. 마음속에 저마다 고이 간직한 고향의 따뜻함이 전통시장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쳤을 때 고향을 그리워하듯, 재래시장은 힘든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 서울중앙시장은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대표적 전통시장이다. 급속한 변화의 세월을 견뎌낸 서민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이며, 젊은 세대에게는, 경험해 보지 못한 시골고향의 푸근함을 제공하는, 기억의 공간이다. 2월이다. 곧 설 명절이다. 서울중앙시장을 거닐었다. 미곡 닭ㆍ돼지부산물 해산물 청과 등 먹거리를 비롯해 의류 가구 포목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상품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정적인 시장의 모습은 가슴 한 부분을 데워줬고, 열심히 일하는 동적인 부산함은 곧 찾아올 고향의 봄을 예비하고 있었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출구에서 나와 횡단보도에 섰다. ‘서울중앙시장’ 간판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그 앞에는 신호에 걸렸음에도 꼬리를 문 자동차의 행렬과 오토바이 그리고 사람들이 복잡하게 뒤섞여 불규칙한 하나의 물결을
졸업식 등 축하꽃 판매 ‘한창’ 오랜 역사 관리 기술력 ‘으뜸’ 고객 만족 배송 서비스 ‘주목’ 2월의 대기(大氣)는 사랑 가득한 마음을 어루만지는 기운을 지녔다. 생명연습의 한 관문을 힘겹게 혹은 시나브로 넘어서 훌쩍 성장한 이들의 졸업식, 수줍음과 간절함이 변곡점을 만들어 내는 밸런타인데이, 반가움과 서운함이 교차하는 설 명절, 이들이 짧은 2월 안에 자리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정성 어린 선물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하다. 2월의 대기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은 용기 있는 마음을 도와 사랑 가득한 정성을 완성시킨다. 남대문 대도꽃종합상가 생화(生花)점포들에서는 현재 졸업식에 어울리는 꽃들이 한가득 자리하며 한창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방민자 대도꽃종합상가 생화운영회장은 “장미와 안개꽃의 조합이 가장 일반적이다”면서 “주로 노란색의 프리지어를 단독으로 쓰기도 하고 아이리스나 백합 중 하나와 안개꽃을 조합하기도 한다”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깜찍하고 예쁜 모습의 프리지어를 많이 하고, 연령과 학년이 높아질수록 기품 있고 우아한 분위기를 지닌 졸업식 축하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남대문 대도꽃종합상가
◇지난달 29일 만리제1주택재개발 구역지정 주민설명회에서 이성재 중구청 주택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랍31일 정비구역지정 고시 만리1구역이 2009년 12월31일 서울시에서 정비구역지정 고시됨에 따라 조합설립을 앞두고 중구가 지난달 29일 손기정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만리제1주택재개발(추진위원장 방창배) 구역지정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설명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조 제3항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주민들과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도시계획 협력업체인 도시미래연구원 길상남 본부장이 토지이용ㆍ건축 계획 등 정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했으며, 고덕균 동서울대학 교수는 강연을 통해 재개발사업에 대한 전체적 흐름을 설명했다. 정비구역은 만리동2가 10 일대 1만1천319㎡ 면적으로, 택지가 9천612㎡로 84.92% 비율을 차지하며, 도로가 1천280㎡로 11.31%, 공원이 427㎡로 3.77%의 비율이다. 건폐율은 30.95%이고, 용적률은 216.68%로 개발가능 용적률은 223.76%이다. 연면적은 지상층(2만1천167㎡)과 지하층(1만6천281㎡)등 총 3만7
서울시는 서울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2010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 5천억원을 지원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앞으로 서울경제를 이끌어 나갈 ‘신성장 동력인 미래 전략산업과 고부가가치 서울형산업 육성’을 위해 집중 투입해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60%에 해당하는 9천억원은 상반기 중 조기 지원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숨통을 틔우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조속한 경기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생계형업종 지원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서울경제를 이끌어 나갈 신성장 동력인 ‘미래 전략산업’과 ‘고부가가치 서울형 산업 육성’에 중점 투입된다. 현재 ‘사업자 등록자’에 한정해 지원하고 있는 ‘저소득층 자활 특별지원 사업’을 “무등록자, 무점포자”까지 확대해 금융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까지 지원 할 계획이다. 또한, 금번에 신설된 자금은 △미래 기술 중소기업 특별지원 500억원 △신성장 동력업종 육성 특별지원 500억원 △일자리플러스프로그램 특별지원 500억원 △사회적기업 특별지원 200억원
오는 2014년까지 숭례문(남대문), 명동, 을지로, 회현 지하상가를 하나로 연결하는 대규모 도심 지하공간이 탄생한다. 이같이 연결되면 도심의 지하상가와 문화공간,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되고 단절돼 있는 지하 보행공간을 연결하고 효율적 이용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도심의 지하 보행시설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지만 시설의 노후화와 지역간 단절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도심내 지하공간을 네트워크화하고 광장ㆍ문화시설 등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 검토를 본격화한다. 서울 도심에는 시청을 중심으로 하는 새서울ㆍ소공ㆍ명동, 회현, 을지로입구, 남대문 등 서울광장(1만3천207㎡)의 2배가 넘는 6개의 지하 보행공간(연장 1천306m, 면적 2만7천384㎡)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 대부분은 1970년대 개발돼 노후화됐고 각각의 공간이 단절돼 있을 뿐만 아니라, 지상에 있는 고층빌딩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서울은 67년, 을지로입구와 남대문은 77년, 회현, 소공, 명동은 78년에 각각 준공됐다. 더구나, 이 지역은 서울시청사 신축, 국가상징거리 조성, 남산르네상스 등 활발한 도심활성화 계획이 추진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