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린 ‘한국 영화인의 밤’에서 정동일 조직위원장이 유현목 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가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에 대한 영화인들의 끝없는 열정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배우, 감독, 제작자 등 영화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영화인의 밤’이 개최됐다. 이날은 이덕화, 김희라, 독고영재, 조형기, 박준규, 김세환, 김진아, 김진근씨 등 영화인 2세들이 원로 영화인들을 초청해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불철주야로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만 달려온 원로 영화인에게 정동일 구청장이 감사패를 수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영화인들을 숙연하게 했다. 감사패는 배우 황정순, 윤양하, 윤일봉, 신영균, 남궁원 씨를 비롯해 유현목, 정진우, 이두용, 임권택 감독, 제작자 도동환 씨가 수상했다. 이날 안타깝게 참석하지 못한 배우 최은희, 제작자 한갑진 씨에게는 개인별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충무로영화제 이덕화 운영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한국영화 발전
한가위를 맞아 신당2동 어르신들에게 넉넉한 인심이 전해졌다. 신당2동 적십자봉사회(회장 허찬회)가 주최한 ‘어르신 위안 잔치’가 지난 8일 신당2동 주민센터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은 어르신들에게 잔치국수를 대접하고 신당2동에 위치한 신당2동 경로당(회장 김영수), 장수 경로당(회장 남상섭), 충현 경로당(회장 권권훈)에 청소기와 떡을 선물로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어르신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적십자봉사회에서 준비한 한과, 떡, 고기, 과일, 음료 등을 맛보고 연신 즐거워했다.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행복하다는 어르신들은 “명절 전에 이런 자리를 마련해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은 노란 조끼를 입고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어르신들이 필요한 것은 없는지 샅샅이 살핀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의 노고가 컸다. 허찬회 회장은 “선물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떡을 준비했다”며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짧은 인사말로 어르신들을 향한 깊은 마음을 대신했다. 중구적십자봉사관 고일선 관장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나누기’도 실천하고 있다”며
‘자연의 집’ 사랑의 송편 빚기시온성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자연의 집(대표이사 이홍림, 염경순)’에서는 벌써부터 한가위 분위기로 가득하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독거노인,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하나 하나 정성껏 송편 빚기에 한창이다.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어느새 훌쩍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이 찾아왔다. 시골에서는 자식들이 내려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추석 음식을 장만하느라 손이 바쁘다. 명절 때만 되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고민, 바로 추석 선물 을 준비하느라 마음만 급급해진다. 또한 한가위를 맞아 여기저기 풍성한 축제, 공연 소식도 들려온다. 추석 대표 음식, 품격있는 추석 선물 고르기,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 소식으로 한층 넉넉한 한가위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 추석 대표음식 송편, 햇과일 등으로 입맛 자극 한 입 베어 물면 깨, 콩, 팥, 밤 등이 입안에 가득히 퍼지면서 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추석 대표 음식 송편이 있다. 요즘은 송편을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가까운 떡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송편은 하늘의 씨앗인 보름달을 상징해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례상 등에 바
남대문 시장에 힘이 넘치고 생기가 도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지난 5일 남대문 시장 청자상가 앞에서는 ‘남대문 관광특구 대축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남대문 시장 상인들과 중구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축제는 시대ㆍ문화의 변화, 경제적 불황으로 꺼져가는 남대문 시장의 상권을 회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막전 무대행사로는 제각기 다른 5명의 퍼포먼스와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 하늘소리의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9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트롯트 신동공연, 각설이쇼, 달인을 찾아라, B-BOY공연, 코믹마술, 저글링, 민속놀이 등 풍성한 공연이 마련됐다. 특히 ‘남대문 역사사진 전시회’를 통해 안타깝게 손실된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바로 알고 더욱 번성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대문관광특구 김식일 회장은 “600년 전통을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의 명성을 다시 되찾고자 한다”며 “남대문 시장의 발전은 중구의 발전, 나아가 우리 서울의 발전으로 침체된 경제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을 발전ㆍ육성시키기 위한 방안을
“밤마다 골목을 비춘 가로등처럼 묵묵히 내가 꼭 해야 할 일입니다. 더불어 사는 우리의 삶이니까요…” 지난 5일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63빌딩에서 열린 ‘제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전국사회복지전진 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영백(장충동, 64)씨는 봉사란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다며 겸손해 했다. 10여 년이 넘게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근무시간 외의 시간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수집한 판매대금과 개인 사재 일부를 더해 1995년부터 현재까지 실로암 안과병원 시각장애인 160명에 개안수술비 4천800만원을 지원해 삶의 희망을 찾게 했다. 그가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손을 뻗게 된 계기가 바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부터다. 그는 “거리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장애인을 비롯해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며 “그들의 하소연을 통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며 저소득층 중ㆍ고등학생에게도 매년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환경미화원 정년퇴직을 한 2002년에는 퇴직금 중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내 놓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손
◇지난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된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장동건, 김혜수 등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 했다. 박중훈ㆍ강수연 사회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지난 3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박중훈 강수연의 사회로 막이 올랐다. 국내외 유명 영화배우는 물론 1천500여명의 게스트들과 일반 관객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린 영화제 개막식은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초청된 게스트들이 소개됐다. 개막행사와 개막작 상영은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됐다. #국내외 1천500여명의 게스트 참여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정동일 조직위원장과 이덕화 운영위원장, 차승재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배우 장동건, 김혜수, 이미연, 최민식, 정준호, 최민수, 이준기, 류승범, 신민아, 장혁, 장근석, 이훈, 임창정, 김승우, 하정우, 하지원, 현빈, 김원희, 엄지원, 오광록, 윤진서, 박상면, 박준규, 이민기, 이원종, 임예진, 정두홍, 정운택, 추상미, 탁재훈, 허준호, 최수종, 하희라, 김희애 등 배우들이 참석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임권택ㆍ김수용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등을 비롯한 영화 관계자와 문화예술인들도 개막식에 참석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개최 소식이 저 멀리 몽골까지 전해졌다. 지난 2일 몽골 바이양갈 촉트바타르 구장, 의회 뎀브렐데쉬 의장을 비롯한 대표 7명이 중구청의 초청으로 충무로영화제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중구를 방문했다. 이날 중구청장실에서는 10년이 넘는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몽골은 몽골인들의 애환을 담은 5가지 가축을 상징한 기념품을, 중구청은 부부 은수저 세트와 영화제 기념 홍보물을 전달해 서로간의 친목을 과시했다. 촉트바타르 구장은 “친절하게 환영해줘서 감사하다”며 “10년이 넘은 양 구의 협력 관계로 전통이 생겼다는 게 무엇보다 가장 기쁜 소식”이라며 흐뭇해했다. 뎀브렐데쉬 의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에 대해 놀랍다”며 “서로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관계도 좋아질 뿐 아니라 앞으로 한국에게 배울 게 많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영화제가 기간은 짧지만 성공적 개최를 확신하고 있다”며 초청에 응해준 몽골 대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영화제 참여로 추억에 남는 아름
저소득 틈새계층의 소득보전과 결식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구가 지난달 29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1회 중구지역 사회복지실무협의체’를 열고 저소득 틈새계층 특별지원 신규 대상자, 차상위계층 임대료 보조금 지원 대상자 선정등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은 중구청 황덕선 복지기획팀장을 비롯해 홍기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장, 조영목 기초생활보장팀장 등 10여 명의 조직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저소득 틈새계층은 생활여건이 어려움에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 정하고 있는 부양의무자 기준 등을 충족시키지 못해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의 해결을 위해 근로능력 유무에 따라 특별취로(소득보존사업), 특별구호(생계지원사업)로 구분해 최저 생계비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부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특별취로는 특별지원대상 틈새계층가구 중 단순 근로가 가능한 가구에 대상자의 신체ㆍ연령적 특성을 감안해 가벼운 노무사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 노동임금은 1일을 기준으로 2만1천원이, 만근 시에는 월차 수당이 지급되며 근로유지형 자활 근로사업과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주4일 이내, 월 16일 이내로 참
충무로에서 영화는 축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드디어 3일 개막한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로 인해 중구 일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한달 정도 일찍 관객을 찾은 이번 영화제는 국제 장편 경쟁부문, 칸 영화제 40주년 특별전, 충무로 Now를 신설해 40여 개국 총 17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서울광장, 명동, 남산골한옥마을,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축제의 즐거움과 낭만은 배가 되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고전을 함께 만나며 대중과 영화인들 사이에 교류 확대의 터전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충무로영화제 속을 들여다봤다. 국제 경쟁부문은 대상ㆍ심사위원 특별상 올해의 발견상ㆍ관객상 4개 부문 시상 ◈ 국제경쟁부문 등 ‘New Section' 등장, 총 11개 섹션 1천 500여명의 대중과 영화인이 참여한 이번 영화제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건 바로 ‘New Section'의 등장이다. 지난해에 ‘발견, 복원, 창조’에 대한 뼈대를 구축했다면 올해는 그 영역을 확장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대중의 기억에 오래 남을 미래의 고전을 찾고자 하는 ‘국제경쟁부문’, 지난 40년
◇지난달 28일 신당1동 주민센터에서 임이택 신당1동 동장(좌), STX 서충일 전무가 자매 결연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당1동(임이택 동장) (주)STX(대표이사 이종철)는 신당1동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구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당1동 주민센터와 STX는 지난달 28일 신당1동 주민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이웃사랑 1社 1洞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날은 STX 이종철 대표이사를 대신해 대외협력부문장 서충일 전무, 임이택 신당1동 동장, 전귀권 부구청장을 비롯해 조정호 신당1동 주민자치위원장, 박영한 행복더하기 회장 등 직능단체장과 수혜자 5가구가 참석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STX는 신당1동에 거주하는 수혜자 5가구에 대해 정기 후원과 매월 보살피기 활동을 실시하며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서충일 전무와 신당1동 임이택 동장의 자매결연증서 서명, 교환하며 STX는 수혜자 5가구에 대해 월 10만원, 연간 600만원의 정기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결연식을 기념하기 위해 5가구에 20㎏ 쌀 2포씩 10포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최선을 다하자’라고 쓰인 가훈 액자를 전달하며 서로의 얼굴도 익히고
◇지난달 29일, 제42회 영동축제 개막식에 앞서 염광여상 고적대가 힘찬 퍼레이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막된 ‘제 42회 명동축제’로 명동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우리은행 앞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된 이날은 염광여상 고적대의 힘찬 퍼레이드와 함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Fall in 명동’ 이란 축제의 부제로 오는 1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와 맞물리면서 국ㆍ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일부터 3일간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는 충무로영화제를 축하하며 ‘명동 Pre-Cinema’가 열린다. 영화제를 방문한 해외게스트, 개봉 대기중인 한국 영화 감독,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영화를 소개하는 야외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힙합, 인디밴드, 퍼포먼스, 프리스타일 댄스 배틀이 열린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명동을 찾은 시민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명동스타킹 콘테스트’가 열릴 예정이며 오는 7일에는 제기차기ㆍ널뛰기 등 놀이문화와 외국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외국인 전통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명동상가번영회 김장환 회
중구 전통문화 발전을 기원하면서 자손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의식 고취를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세미나 및 토박이 한마당이 중구토박이회 주최로 지난달 26일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펼쳐졌다. ‘문화유산과 전통 한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자 서울문화사학회 고완기 교육원장은 서울토박이 전통문화진흥회에서 추진중인 ‘전통한복 수집 및 기증사업’에 대해 토박이 회원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전통한복 수집 및 기증사업이란 입지 않고 소장하고 있는 한복을 수집해 미국 교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고 원장은 “성인 남녀, 어린이 한복 등을 중앙회에서 수집해 세탁, 손질을 한 후 미국 거주 동포들에게 전해진다”며 “토박이회의 발전과 아름다운 한복을 널리 알리는 데 다같이 동참하자”고 말했다. 또한 “갈수록 명절 때 한복 입는 횟수가 줄어들어 안타깝다”며 “토박이회원들 만큼은 명절 때 가족, 손자와 함께 한복을 입고 명절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꿈나무 재롱발표’에서는 행당 초교 김지영(12)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