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피플 / 전 영 호 쿠키아카데미 대표

웃음전도사, 교육전도사로 변신

 

◇국내 개그작가 1호로 명성을 얻었던 전영호씨가 초등학교 인터넷 교육기업인 (주)쿠키아카데미 CEO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개그작가1호…교육사업에 앞장

인터넷 학습방 대표주자로 급부상

 

 "사람들에게 오늘의 웃음과 행복을 주는 '웃음전도사'도 보람있었지만 내일의 행복을 주는 '교육전도사'는 더욱 매력적입니다. 바빠질수록 더욱 힘이 나죠"

 

 '유머 1번지'의 대본을 쓰며 국내 개그작가 1호로 명성을 얻었던 전영호씨가 초등학교 인터넷 교육기업인 (주)쿠키아카데미 CEO로 활동하고 있어 화제다.

 

 그는 몇 년 전 '하이텔아이스쿨'이란 브랜드로 국내 최초로 '인터넷 학습방'이란 개념을 도입, 쿠키아카데미(www.kooki.co.kr)를 창업했다.

 

 쿠키아카데미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사교육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학습방(쥬크) 모델에 인터넷 교육을 접목시킨 인터넷 학습방의 대표주자로 유사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전 대표는 현재 SBS FM라디오 '전영호의 유쾌한 응접실'의 MC로도 활동하면서도 쿠키아카데미 사이트에 초등학생을 위한 한자강의도 직접 하는 등 정렬적인 활동으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신선한 발상과 아이디어로 무장해야 하는 개그작가와 MC를 하는 경험이 교육사업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밝힌 그는 또 자신의 생각에 동감하고 도와주는 후원자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한다.

 

 그의 후원자들 중엔 연극인 손숙씨와 전 서울교대 대학원장 이영춘 교수가 포함돼 있는데 각각 쿠키아카데미의 교장선생님과 회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쿠키아카데미는 작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을 가리키는 이노비즈(INNO-BIZ)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학습모델 뿐 아니라 사업모델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학원 도서대여점 학습지 교사등 관련업종 종사자들이 겸업할 수 있는 투잡스(Two-jobs) 교육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중국시장으로도 진출한 계획이다.

 

 "컨텐츠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저렴한 비용에 좋은 교육을 제공해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믿음을 주는 교육기업으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좋은 교육기업을 만들기 위해 바쁘게 뛰는 전 대표의 각오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