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자"

장기만 대장, 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서 강조

 

◇지난 15일 중부소방서 강당에서 열린 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은 좌로부터 맹충조 전대장, 장기만 대장, 유광옥 대장, 박선권 서장)

 

유광옥 여성 대장은 연임

 

 중부소방서(서장 박선권) 의용소방대장(이하 의소대장) 이·취임식이 지난 15일 중부소방서 강당에서 내·외빈을 비롯한 의소대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구랍 27일 중부소방서 의소대장으로 임명된 장기만(51) 신임 의소대장과 연임된 유광옥 여성 의소대장에게 서울시장의 임명장이 각각 전수됐다.

 

 한편, 임명장 전수에 앞서 맹충조 전 의소대장에게는 공로패와 재직기념패가 전달됐다.

 

 장기만 신임 의소대장은 1990년 10월11일 의소대 총무부장으로 시작해 2000년 의소대 부대장을 맡은 이후, 약 6년 만에 의소대장이 됐다.

 

 장 신임 의소대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족함이 없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면서 "의용소방대는 봉사단체 중 법적지위를 보장받는 단체로써 대원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주민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는데 주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일류의 가장 아름다운 사업은 봉사"라면서 "대원들은 지역사회에서 봉사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모두가 힘을 합쳐 의소대가 주민들로부터 신망 받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진실된 봉사를 펼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광옥 여성 의소대장은 취임사를 통해 나태주 시인의 '나에게 내가 묻고 싶다'를 낭송하고, 대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동안은 소중하게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선권 서장은 "역사라는 디딤돌에 하나의 주춧돌을 올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3년의 임기동안 의용소방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박선권 서장을 비롯해 굳은 마음가짐으로 중구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가 있어 든든하며, 굳은 마음가짐으로 주민을 위해 아낌없는 봉사를 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임용혁 의장은 "많은 업적을 남기고 명예롭게 퇴임한 맹충조 전 의용소방대장에게 감사하며, 새해에도 신임 의용소방대장과 함께 대원 모두가 지역을 위한 변함 없는 봉사활동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안희성 시의원과 전국의용소방대 최기용 연합회장 등의 축사도 이어졌다.

 

 한편, 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 후 김규범 무학 지역대장과 오흥원 을지로 지역대장에 대한 연임가부 투표를 진행 각각 연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