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내년 예산안 심의

제142회 정례회 개회…예결특위ㆍ조례정비특위 구성

위원장에 이혜경 의원

 

 중구의회(의장 임용혁)는 11월22일 금년도 마지막 제142회 정례회를 열고, 2007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의와 구정질문을 비롯해 각종 조례안 등의 심의를 오는 12월15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임용혁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의 우선순위가 주민을 위해 적절한 것인지, 행사에 치우친 전시성 예산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 단 한 푼의 예산도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진지한 자세로 함께 구정질문에 임해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와 질문에 대해 충실하고 신속한 자료 제공은 물론 성실한 답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동일 구청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6개항의 2007년 구정 주요시책을 밝히면서 "세계를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도시 공간 창출과 부족함이 없는 따뜻한 복지구현을 통한 '총체적인 도시가치 상승'에 중점을 두고 중구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윤경숙 기획재정국장으로부터 2007년도 예산안에 대한 집행부의 제안설명을 들었다.

 

 이와 함께 2007년도 예산ㆍ결산특별위원회와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혜경 의원, 간사에 고문식 의원, 위원에는 김기태 심상문 김기래 김수안 양동용 김연선 의원 등이 겸임됐다.

 

이혜경 위원장은 중구의회 출범 후 첫 여성 위원장이면서도 2개 위원회 위원장에 동시에 선임돼 의회에 불고 있는 여성파워를 실감케 했다.

 

 2007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안에 대해서는 오는 12월4일부터 12월14일까지 총 11일간에 걸쳐 예산편성의 타당성 등에 대한 집중적인 심의가 진행된다.

 

 조례정비특별위원회는 중구 조례 중 주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조례와 현행 법령에 저촉되는 조례, 구 실정과 맞지 않는 조례 등을 재정비하고자 구성됐으며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한편, 28일에는 정 구청장과 기획재정국, 29일에는 행정관리국과 생활복지국, 30일은 도시관리국과 보건소, 12월1일은 건설교통국 감사담당관을 대상으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관련기사 6ㆍ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