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일대가 서울시에서는 최초로 중심상업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3일 계성여고 앞 전진상 교육관 별관에서 명동관광특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명동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동일 구청장, 임용혁 의장, 시ㆍ구의원, 명동소재 토지주, 건물주 및 상인 등 16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주)시감도시건축 유형식 소장의 지구단위계획(안)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유 소장은 "청계천 복원은 물론 삼일고가도로 철거에 따른 도심부 환경개선으로 서울도심부 부활 프로젝트 계획에 관광문화 축의 중심지 명동이 포함됨에 따라 위상 강화를 위해 상한 용적률은 800%까지, 건폐율은 최대 90%까지 완화된다"면서 "서울시 최초로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되면서 간선가로구역(3천㎡), 상업가로 구역(300㎡), 특별계획 구역등 특성에 따라 총 3가지 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상업가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역사ㆍ문화적 보존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보존하거나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경우로써 주민약속 등 계획지침을 준수하면 건폐율이 최대 90%까지 완화된다.
충무로길 구조를 개선해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고,외환은행 옆 미개설 도시계획도로를 보행광장으로 계획하는 등 명동의 주요가로에 대해 가로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