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돌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이문식씨등 6명 고문 추대…유공회원 시상도

 

◇지난 10월31일 구민회관에서 열린 제54주년 향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문식 중구노인회장이 임용혁 회장으로부터 추대패를 받고 있다.

 

 중구재향군인회(회장 임용혁)는 지난 10월31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54주년 재향군인(이하 향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회원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대내외적인 향군 위상 제고를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구 향군회원과 보훈 및 향군 관련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구 향군 조직육성과 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회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날 황의달 자문위원, 김병은 향군 이사, 이문식 중구노인회장, 김학문 중부경찰서장, 정태만 중부세무서장, 오진철씨등 6명이 고문으로 추대됐다.

 

 향군 공로휘장은 방계옥 여성회장에게, 향군 감사패는 이문식 중구노인회장, 향군 표창은 김병윤 회원, 서울시 향군 표창은 박창호 감사 최정애 여성회 감사 등 2명 향군회장 표창은 이병원 광희동 회장 박성화 회원, 고강자 여성회 이사 등 3명, 중구청장 표창은 박원석 신당3동 회장 안인학 회원 이명자 여성회 사무국장 등 3명에게 각각 수여됐다.

 

 임용혁 회장은 "향군은 지난 1952년 국가존망의 기로에서도 우국충정의 일념으로 구국의 대열에 앞장섰다"며 "전쟁이 끝난 후에도 각종 재난과 구호·봉사활동의 현장에서 전쟁의 상흔을 치유했고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도 향토방위와 경제발전의 선봉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와 현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로 인해 발생한 안보위기 속에서 정부는 전시 작전통제권을 2012년까지 환수하고,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은 물론 무책임한 진보와 좌파논리에 휘둘려 향군의 정당한 안보활동을 정치활동으로 호도하는 등 위기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국가안보를 최고의 가치로 삼아 온 750만 향군은 한미동맹의 강화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국가안위와 민족 안전을 위해 분연히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조국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부단히 일어나 결집해 국가안보 지킴이의 역할을 해 왔듯이 중구민의 안위를 위한 변함없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식 중구대한노인회장은 "법과 질서를 지키는 향군의 애집이 있기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정동일 구청장이 중구민의 행복을 위해 수립한 계획에 향군도 힘을 모아 중구 발전에 일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