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진정한 가수는 누구?

본선진출자 15명 오는 20일, 남산골축제서 열창

중구 권역별로 5개동씩 나눠져 3차례 실시된 2006 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 예선이 뜨거운 환호 속에 막을 내리고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이에따라 오는 20일 열리는 남산골전통축제 및 중구민한가족 체육대회 3부에서 결선을 갖게 된다.

 

 구민 화합과 친목도모의 한마당인 노래자랑은 지난 9월19일 충무가요제(을지로·황학·신당1,5,6동)를 시작으로, 9월26일 장충가요제(장충·광희·신당2,3,4동), 9월27일 중림가요제(소공·회현·명동·필동·중림동)로 각 가요제마다 25명이 출연해 치열한 예선전을 치루며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예선을 통과한 주인공들은 충무가요제에서 을지로동 차성근씨, 신당1동 오원구씨, 신당5동 심미순씨, 신당6동 박경미씨, 황학동 장영순씨, 장충가요제에서 장충동 신은정씨, 광희동 김송희씨, 신당2동 이봉숙씨, 신당3동 곽철성씨, 신당4동 박영재씨, 중림가요제에서 소공동 문양덕씨, 회현동 허규동씨, 명동 고희영씨, 필동 신희진씨, 중림 최종업씨등이다.

 

 각 가요제마다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동별로 먹거리를 준비해 주민들에게 푸짐한 인심을 베푸는 것은 물론 동 대표로 노래자랑에 참가한 이웃을 위해 플랜카드를 준비하고 열띠게 응원하는 등 뜨거운 열기가 가을 밤을 수놓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각 세대들이 하나가 돼 단결을 과시하며 밤늦게까지 이어진 예선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와 춤 솜씨는 지난 19일 충무가요제에서는 뽀빠이 이상용씨 사회로 송대관 임주리 해와달 등이, 지난 26일 장충가요제에서는 조문식씨 사회로 배일호 서주경 고영준 SBS무용단 등이, 지난 29일 중림 가요제에서는 이상용씨 사회로 최성수 김태곤 서지오등 출연한 초대가수들 못지 않게 출중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응원 나온 주민들은 흥겨움을 참지 못하고 어깨를 들썩거리며 무대 앞까지 나와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