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중구토박이회는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제4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 사업을 위한 강연회를 실시하고 있다.
중구토박이회 주최
중구 토박이회(회장 김성완)는 지난 25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제4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 사업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구 토박이 회원 70여명이 참여, 양석구 행정관리국장, 서울 토박이 중앙회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 빛낸 가운데 상명대 인문사회과학 김일림 교수가 '서울에서의 중구의 위상'을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
김일림 교수는 "1943년 6월 10일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경성부에 중구를 비롯해 종로구 동대문구 성동구 서대문구 용산구 영등포구등 7개구가 설치됐는데 이때부터 중구는 서울 가장 중심부에 있는 으뜸가는 구로 의미를 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풍수지리학적으로 조선시대에는 5방향(5처)에서 오는 봉수대가 설치돼 있는 산으로서 나라의 모든 중대사는 남산을 통해 알게 되는 정보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서울타워가 들어서 있어 서울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수평, 수직적인 면에서 중요한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에 앞서 김성완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따뜻한 배려로 토박이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정동일 구청장을 비롯해 중구청 직원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옛 문화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문화를 보존하고 자손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순신 장군등 훌륭한 인물들이 태어난 중구에 자부심을 갖고 청계천 다리밟기, 연날리기 행사등에도 적극 참여토록해 서울 토박이회가 활성화되는데 중구 토박이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희구 서울 토박이 중앙회 부회장은 "전통 문화계승과 발전에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 후, 회원들은 경기민요 김은숙 명창 외 1명의 축하공연과 함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