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해빙기를 맞아 땅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침하, 균열 등 위험요소를 미연에 제거해 구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빙기 대비 건축공사장 및 위험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3월 21일까지 연면적 1만㎡ 이상인 대형 건축공사장 17곳을 포함해 관내 건축공사장 총 58곳과 제3종 시설물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점검 및 인근 석축, 옹벽, 도로 지반침하 등 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우리 동네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취지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중구 안전보안관과 함께 주민의 관점에서 주거 밀집지역 내 건축공사장을 내 집 안마당처럼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구는 민·관이 함께 만드는 더 안전한 건축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안전 예찰 활동을 올해에도 지속 추진한다.
우선, 작년 8월부터 매월 실시하는 착공 시 안전교육에 △공사장 안전 관련 주요 법령 및 지침 △안전시설물 설치기준 △안전점검 우수·불량 사례 공유 △해빙기, 폭염, 풍수해, 겨울철 등 시기별 안전조치 사항을 포함해 첫 삽부터 안전한 공사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공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림책 등을 활용한 직관적인 안전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설, 해빙기, 풍수해, 추석, 겨울철 분기별로 실시하는 정기 안전점검과 더불어 공사장 안전취약 사각지대 완전제거를 목표로 매월 불시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