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종상 신부)은 9월 24일 복지관 놀이터과 주차장에서 중구 주민들로 구성된 환경 캠페이너 ‘바람개비’와 함께 우리 동네 환경 축제 ‘마을과 어우러지구’를 개최했다.
복지관에서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의 지원으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주민들을 환경 캠페이너 ‘바람개비’로 조직해 지역사회의 자원순환 문화 정착과 주민들의 환경감수성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환경리더 양성교육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실천 활동과 자원순환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경문제를 알리며 기후 위기 대응 활동 확산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는 중구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헌 옷 물물교환 ‘21% 파티’와 함께 △반려식물 만들기 △재활용품 미니올림픽 △친환경 벌레 기피제 만들기 △양파껍질 천연염색 △커피박 방향제 등 11개 부스에서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행사에는 복지관 인근에 위치한 신당동성당 환경분과에서 함께 참여해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의미를 더했다.
‘바람개비’로 활동 중인 한 주민은 “폐원단, 헌 옷, 양파껍질, 폐박스, 커피찌꺼기 등 버려질 것들로 마을 축제를 열고 함께 즐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윤종상 관장은 “축제를 준비한 환경 캠페이너 ‘바람개비’와 주민모임, 신당동성당에 감사를 전한다”며 “지역주민들이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