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7월 1일 의장 취임 첫 일정으로 420여 명의 의회사무처 직원들을 일일이 만나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꼭 다니고 싶은 서울시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날 3시간에 걸쳐 직원 사무실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무환경은 쾌적한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직원 한명 한명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나눴다.

먼저 서소문 의원회관에서 근무하는 상임위 전문위원실을 방문한 최 의장은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며 “여러분은 소신껏 검토보고서를 써서 일 잘하는 의회의 면모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업무 특성상 지하에 사무공간이 있는 기계실, 전기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최 의장은 “업무환경 개선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직원들이 신나게 일하면 의회가 살고, 의회가 살면 결국 시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직원들의 고충을 함께 헤아리고, 더 나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직원은 “의장님이 직원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다 불러주시니 책임감이 더 생긴다”며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서 꼭 서울시의회가 빛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장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연이어 만나 의회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최 의장은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협치할 것은 협치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