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오는 6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센터에서 ‘우울하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울까요?’라는 주제로 중구민 공개강좌(부모 교육)를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총 2강으로 △우울하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자해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순서로 진행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종명 원장이 강사로 나서 ‘우울을 겪고 있거나 자해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도와줄 방법 및 양육자의 역할’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를 듣고 싶은 중구민은 포스터에 있는 큐알(QR) 코드나 유선(☏02-2236-6606∼8)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청소년의 평균 스트레스 인지율은 38.7%, 우울감 경험률은 27%다. 자살 생각률도 13.5%에 달한다. 방과 후 학원 뺑뺑이를 비롯한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 아동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아동·청소년의 우울은 성인이 겪는 우울증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어 보호자나 주변인이 평상시 이에 대해 잘 알고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들은 마음이 힘들더라도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울 수 있어 양육자나 주변 사람들이 조기에 발견, 적절한 도움을 제때 제공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중구의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음 건강과 관련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민 및 중구 생활권자들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서비스 △자살 위기관리 및 유가족 상담 △정신건강 교육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