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 어르신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중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이종윤)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5월 7일 ‘고마워 효(孝) 사랑해 효(孝)’ 행사를 진행했다.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MCI) 어르신과 함께 카네이션 꽃장식을 만들며 어르신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지난 14일엔 ‘남한산성 행궁 나들이 문화 체험 활동 행사’를 열고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134명의 어르신과 함께 야외 활동을 나가기도 했다. 행궁 탐방, 둘레길 산책, 보양식 식사 등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행궁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함께 나들이를 즐겼다.
한 어르신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니 더 많이 보이고 깊이 보여 즐거웠다. 무엇보다 동료와 함께 한다는 게 제일 즐겁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윤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활동과 행사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관내 모든 구민을 위한 무료 기억력 검진 △맞춤형 돌봄 관리 △치매 진단검사 및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조호물품(위생소모품) 제공 △배회 어르신 실종 예방사업 △치매 가족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