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구의회 여야 원내 대표가 예결위원장 선출에 전격 합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은 좌로부터 송재천(민주) 소재권(국힘) 의원)](http://www.jgnews.co.kr/data/photos/20231249/art_17019985731565_9e71e2.jpg)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12월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를 열고 위원장에 소재권 의원, 부위원장에 이정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앞서 의회는 11월 21일 열린 제2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새해 예산안을 심사할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하 예결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불발된 바 있다.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된 예결특위 심의 기간을 하루 앞둔 12월 5일, 중구의회 여야 원내 대표인 국민의힘 소재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재천 의원은 교착상태에 머무르던 예결위원장 선출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소재권 예결특위 위원장, 이정미 예결특위 부위원장](http://www.jgnews.co.kr/data/photos/20231249/art_17019987096186_c2544a.jpg)
이에 따라 오후 3시경 예결특위가 긴급히 꾸려졌고 위원장·부위원장 선출이 이루어졌다.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예결특위는 2024년도 사업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11일에는 제6차 회의를 열고 예산안심사 및 계수조정을 하게 된다.
중구청으로부터 제출된 새해 예산안 규모는 5천764억 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대비 7억 6천만 원(0.13%)이 소폭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5천248억 원, 특별회계는 516억 원이다.
소재권 예결위원장은 “고물가·고금리 현상과 세입 감소 등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나 복지·경제 분야 등 주민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가용 재원의 집행 가능성과 사업 내용의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복리 증진에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