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통 중구협의회(회장 이강운)는 지난 11월 8일 중부경찰서(서장 최은정)를 방문해 최은정 서장에게 ‘통일의 쌀’을 전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성우현 수석부회장, 김수미 여성 분과위원장, 김수현 국민소통 분과위원장, 김중배 기획홍보 분과위원장 등 4명이 함께 했다.
남토북수(南土北水) 즉 남쪽의 땅과 북에서 내려온 물로 농사지은 연천의 쌀을 ‘통일의 쌀’이라고 이름 붙인 임진강 쌀 30포(20㎏) 600㎏과 김 30박스를 중구관내 탈북민 30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중부경찰서에 기탁했다.
이 쌀은 자문위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성우현 수석부회장이 사비 250여만을 들여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우현 수석회장은 ”추운겨울이 다가 왔는데 예전처럼 탈북민들에게 관심이 부족한 것 같아서 쌀을 마련하게 됐다“며 ”탈북민들은 먼저 찾아온 통일이고, 남토북수 또한 통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남북이 통일이 되면 선봉대 역할을 해야 할 막중한 임무가 있는 이들에게 대한민국에서 뿌리를 내리게 하고 역시 대한민국은 살만하고 따뜻한 나라라는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준비하게 됐다“고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