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배호가요제 영예의 대상에 이민성씨

금상 윤소미, 은상 오예원·임미애, 동상 김석용·조한규씨 등 가수 16명 탄생
배호 가수들 故 배호에 바치는 노래 헌정식 등 배호 추모행사도 가져
배호가요제 이끌어 온 故 최종문 회장과 가수 김유희씨에 공로패 수여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페스티벌 2023 제24회 배호가요제에서 '누가울어'를 열창한 이민성씨가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지난 7월 30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 가요제에서 배호노래부문 금상 이민성씨(누가울어)와 일반트로트 부문 금상 윤소미씨(꼬마인형)가 최종 경합을 벌여 이 같이 결정됐다.


배호노래 부문에서는 은상에 오예원(밤안개속의 사랑), 동상 김석용(울고싶어), 아차상 김주연(오늘은 고백한다), 장려상 정기춘(이순간이 지나면), 모창상 이교형(돌아가는 삼각지), 인기상 강석기(비내리는 명동거리), 특별상 고석신(황금의눈)씨가 각각 수상했다.


일반 트로트 부문에서는 은상에 임미애(나무꾼), 동상 조한규(님찾아 가는길), 아차상 김인학(님이여), 장려상에 김나경(울지마라 가야금아), 모창상 김형년(별빛같은 나의사랑아), 인기상 김한별(모정의 세월), 특별상 김영우(내가 바보야)씨 등 16명이 수상과 함께 평생 꿈꾸던 가수의 걷게 됐다.


이날 방일수(코미디언)씨와 정선희씨(가수)가 MC를 맡은 가운데 1부에는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 박영한 옥재은 시의원, 정호준 전 국회의원, 성하삼 서울시의정회장, 남월진 중구문화원장,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가수협회 윤천금 회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준호 회장은 故최종문 회장(장남 대리수상)과 제19회 출신 김유희 가수에게 공로패를 각각 수여하고 감사함을 전했다. 


2부 배호 추모행사(故 배호에 바치는 노래 헌정식)에서는 박영수(영시의 이별), 박세환(돌아가는 삼각지), 김성국(안녕), 이상재(비내리는 명동거리), 박형만(안개낀 장충단공원) 가수가 열창해 추모했다.


제3부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서는 가수 이사벨라(비행기), 경찰가수 송준(막걸리 한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오혜빈(찐이야), 가수 하정(청춘고백), 그리고 중구여성가요합창단(지휘 손정우)이 안개낀 장충단공원, 돌아가는 삼각지, 비내리는 명동거리등을 메들리로 합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초청가수에는 이상번, 정선희, 박건, 이명주, 쟈니리, 조슬빈, 김태희, 배호 출신 가수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다.


이날 심사는 작곡가 이동훈, 작사가 유정, 김병걸, 작곡가 송결, 윤천금, 작사가 지훈씨, 심사위원장에는 이동훈 한국가요작가협회장이 맡았다.


배호가요제 반주에는 임의석과 팝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특히 주관방송은 볼래티비, 주관신문은 중구자치신문이 맡았다.


강준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故배호가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가수이기에 히트곡(안개낀 장충단 공원, 비내리는 명동거리)의 발상지인 중구에서 불세출의 가수 배호에 대한 재평가는 물론 배호가요제의 당위성과 인기회복까지, 혼신을 다해 이루어 내겠다”며 “앞으로도 신인가수 등용문은 물론 배호노래비 건립, 배호가요제 시상과 1박2일의 행사를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