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백병원 폐원에 따른 의료 공백 대책 촉구’ 성명서 발표

서울백병원 폐원 사태 의료공백 최소화하고 지역주민의 보건권 수호 촉구
관내에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서비스의 핵심적인 한 축 담당
백병원 부재는 지역주민의 보건권 침해 의료계,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필요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7월 3일, 본회의장에서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에 따른 의료 공백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04년 필동 중앙대병원 이전, 2021년 제일병원 폐원에 이어 지난 6월 20일, 서울 백병원도 폐원을 결정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의료 공백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 백병원은 중구 관내에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중구 의료서비스의 핵심적인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필수 의료기관으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왔으며 도심권에 위치한 지역 응급기관으로서 긴급 의료 수요를 소화하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다.


특히 언제든 팬데믹이 도래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필수 의료를 담당해온 백병원의 부재는 지역사회와 주민의 보건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지역사회와 의료계,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서울시와 중구청은 서울 백병원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로의 결정을 검토하고 관련 절차에 대한 논의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 윤판오 부의장, 이정미 조미정 송재천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된 필수 의료 서비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공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하며, 지역 내에서 완결성 있게 충족돼야만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와 중구청은 병원 폐원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공의료 기능 부재가 지역사회와 구민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수립과 확실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