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교육지원청, 2023년 호국보훈의 달 특별전

‘고난 속에 피어난 기적, 피난 시절 천막교실’ 개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내달 2일까지 공동 주최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규형)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공동으로 2023년 호국보훈의 달 특별전 ‘고난 속에 피어난 기적, 피난 시절 천막교실’을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4층 상설전시 3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에서 발굴한 전시(戰時) 교육 기록을 시민들과 공유함으로써 피난지에서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았던 학교와 학생들의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음을 깨닫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에는 교무일지, 전시학생증, 학적부, 졸업앨범, 성적통지표, 교육활동 사진 등 약 90점의 기록물이 공개되며, 피난학교에서의 경험과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던 당시 경기고·용산고 학생의 이야기도 영상으로 공개된다.


전시는 △제1부 전쟁, 교육을 멈추다 △제2부 고단한 삶, 배움은 계속되다 △제3부 학도의용군, 펜 대신 총을 든 작은 영웅들 △제4부 폐허에서 희망을 찾다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해방 후 새로운 교육에 대한 기대가 전쟁으로 중단된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자료가 전시되며, 제2부에서는 피난학교에서 쓰여진 교무일지 속 기록을 통해 전쟁 중 교육의 일상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제3부는 펜 대신 총을 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나섰던 학도의용군의 이야기를 전시하며, 제4부는 서울로 돌아온 후 폐허가 된 학교를 재건하기 위한 교사, 학생들의 노력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관람 후 전시교과서 엮어보기와 신동우 화백의 피난학교 그림에 색칠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전시회가 전쟁의 참혹함과 절망 속에서도 중단없이 교육을 이어가고, 폐허 위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낸 우리 학교와 선배들에 대한 자긍심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근대 학교교육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