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풍수해 대비 도로표지판 대폭 정비

도로표지 연결고리 파손, 노후화 여부, 반사지 붙임 상태 점검
관내 287개소 도로표지판 전수 조사, 6월 5일부터 30일 까지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여름철 장마·태풍에 대비해 관내 287개소의 도로표지판을 전수 점검한다고 6월 1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관내 편지식 도로표지판 144개소, 현수식 도로표지판 233개소(양면 103개소, 단면 27개소), 기타 10개소로 총 287개소다.


현수식 표지판이란 3개의 표지판이 하나의 기둥에 매달린 형태를 가리키며, 편지식은 1개의 표지판에 모든 정보가 담긴 형태를 말한다.


정비 기간은 6월 5일부터 30일까지로 교통량이 적은 주말 낮 시간대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점검은 크레인을 이용해 진행된다. 높이 매달린 표지판에 접근해 연결고리에 파손, 변형, 훼손된 곳은 없는지를 살핀다. 반사지가 잘 부착됐는지도 확인한다.


연결핀은 표지판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반사지는 밤에도 가로등 빛을 받아 반짝이도록 해 야간 운행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결고리 문제는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고, 표지판 교체 등 추가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추후에 수리·교체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여름철 강한 비바람에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 시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