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차 전국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 중구서 연다

오는 31일, 대도시 중심 7개 구 공동 현안 놓고 해결 방안 논의
‘지역 내 갈등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운영’ 등 우수 행정사례 공유
1996년 첫 회의 이후 도심공동화, 구도심 상권 위축 등 공통문제 대처

‘제33차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가 오는 5월 31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다. 


전국 대도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7개 대도시 중심구가 서울 중구에 모여 공동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서울 중구 김길성 구청장을 비롯해 최진봉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광역시 중구청장,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광신 대전광역시 중구청장, 김영길 울산광역시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다. 


대도시 중심구의 구청장직을 맡아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이들은 도심공동화, 구도심 산업 위축 등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 각 구에서 추진 중인 우수 행정사례를 공유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7대 중심도시에서 추진하는 역점사업을 소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진다. 각 구청장이 발표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중구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국내최초 민간투자사업 추진 △정비사업분야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아카데미’ 추진 △지역 내 갈등관리를 위한 프로세스 운영, 부산 중구는 △중구 국제화 센터 조성  △영주동 오름길 조성사업,  대구 중구는 △북성로 뉴딜사업 추진율 제고 및 현장지원센터 적극 운영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복지 중구, 인천 중구는 △ 인천 내항 항만 재개발 사업 △원도심 부흥 위해 주민과 합심해 KTX 인천역 유치 협력 추진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첨단산업 육성 △공항철도· 서울 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 광주 동구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회복, 인문 도시 조성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대전 중구는 △중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중촌 벤처밸리 조성 △2023년 洞 공용주차장 100면 이상 조성, 울산 중구는 △입화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및 휴양관 조성 △울산 중구 명품 숲길(입화산) 조성 등이다.  


본회의 이후 구청장들은 서울 중구의 관광명소인 정동 근대역사길 일대를 견학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는 1996년 6월 7일 서울 중구에서 첫 회의를 연 이후 올해가 33회째이다.

 

그간 도심공동화, 구도심 상권 위축 등 구도심의 공통문제에 관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구 도심권 활성화 특별법 제정 △대도시 중심구 규제 완화 및 특별법 제정 △대도시 자치구의 재정확충 대책 등 95건의 현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길성 구청장은 “대도시 중심구가 안고 있는 문제는 그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 전체가 조화롭게 발전하기 위해서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의 역할이 크다”며 “앞으로도 7개 중심구는 지혜를 모아 공동의 문제에 함께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