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서울시, 15일 중구 중림동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심의통과
용적률 300%·건페율 50%이하 최고 25층 규모로 791세대 건립
2025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구릉지형 선도적 모델 주거단지 조성
지하철 2·5호선이 위치해 철도역 배후 주거지로 주거환경개선 우수
특별건축구역의 지정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게 창의적인 건축물 계획

 

서울시는 3월 15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2025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19년 9월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정비구역 지정요건의 주거정비지수제 기준을 적용, 2021년 12월 주민동의비율 2/3 이상을 만족하면서 정비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했다.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충정로역 2·5호선의 배후 주거지로, 도심부에 연접해 있지만 오랫동안 지대가 높고 가파른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이번에 중림동 398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및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으며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게 창의적이고 우수한 건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지 남쪽으로는 손기정 체육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구역 내에 공원 대신 쌈지형 공지를 계획했다. 특히 신촌로 변 옹벽을 철거해 보행공간 확보 및 가로대응형 연도형 상가를 배치함에 따라 도시기능의 회복 및 상권활성화를 유도하는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용적률 300%이하, 건페율 50%이하 최고 25층 이하 규모로 총 791세대(공공주택 191세대)로 계획했으며, 공공기여 의무비율 충족을 위한 기부채납은 공공주택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중림동 398번지 일대의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중구 중림동 일대에 주택공급은 물론 양질의 공공주택을 확보, 사회적 약자 및 서민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경훈 김순자 중림동 재개발추진준비위원장은 “중구청과 토지등 소유자들이 합심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감개무량하다. 김길성 중구청장과 안병석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장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신속한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제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