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곤돌라사업 특혜시비 없도록 공공 운영 필요”

박영한 시의원 “‘케이블카 특혜 시비’ 전철 밟지 말아야” 강조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또 다시 특정업체 혜택 우려
”공공운영 만이 ‘특혜 시비’를 끝맺을 첫 단추임을 명심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2월 27일, 제316회 임시회 균형발전본부 업무보고에서 “남산 친환경이동수단(곤돌라)이 공공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정 업체가 남산 케이블카를 독점해 60여 년간 이익을 가져가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공공재산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 마냥 사유화했다는 비판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특혜의 온상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이번 곤돌라 사업의 시작 단계부터 중요하다”며 “남산 곤돌라 사업은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하지 말고, 공공 운영을 해야 한다. 공공재산인 남산은 1천만 시민이 주인인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서울시균형발전본부장은 “염려하는 부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사업에 임하겠다”며 “이번 곤돌라 사업만큼은 특정 업체에게 이익이 가서는 안 된다”며 개인적인 소신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남산은 유네스코 등재라는 중대한 문제가 있는 만큼, 악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