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이 응원해’ 올해 첫 프로젝트 가동

주민자치위 주관, ‘슬기로운 초등 1학년 학교생활 설명회’
“학교에서 가방은 어디에 두나요?”등 보편적 질문 많아
예비 초등학생과 선배·학부모 등 40여명 참여 관심 증폭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회현동에서 2월 13일 ‘슬기로운 초등 1학년 생활 설명회’가 진행됐다.


회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용덕)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나도 학교에 간다’는 설렘으로 눈이 초롱초롱한 예비 초등학생과 선배 초등학생, 학부모 등 40여 명이 모였다.


1교시 ‘안녕해’ 시간에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이름을 또박또박 말하고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입학하면 제일 먼저 하게 될 자기소개를 연습했다. 


2교시 ‘궁금해’ 시간에는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궁금한 점을 쏟아냈다. △교과서는 어떤 종류가 있어요? △가방은 어디에 두면 되나요? △‘소풍은 몇 번 가나요?등 사소한 것 같지만 예비 초등생에겐 ‘중요한’ 질문이 이어졌다.


‘선생님은 여자인가요, 남자인가요?’,‘학교 선생님은 어떻게 생겼어요?’ 역시 가장 궁금한 점은 선생님에 관한 것. 처음 만나는 담임 선생님에 대한 기대를 감출 수 없었다. 어엿한 선배로 성장한 2, 3학년들이 답변자로 나서 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꿀팁’을 전해줬다.


3교시 ‘함께해’ 시간에는 지킴이 아바타 인형을 만들며 입학을 앞두고 생긴 막연한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회현동이 응원해’ 프로젝트 중 올해 첫 번째로 개최한 행사다. 회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도 학부모를 응원해(7월), 어르신을 응원해(10월), 수험생을 응원해(11월)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학교에 간다는 것은 마치 어른이 되는 것처럼 뿌듯한 일이면서도 막연한 두려움도 맞이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예비 초등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디디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