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도시꼬마들의 행복한 축제가 열린다

도시꼬마행복추진운동본부… 22일 오전 9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
솜씨자랑·스페스티벌·디제잉과 함께 댄스파티 등 프로그램 풍성

 

서울 도심에 사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가을을 만끽하며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도시꼬마행복추진운동본부(대표 한은진 박혜숙)는 10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제6회 도시꼬마들의 행복한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축제를 준비하는 ‘도시꼬마행복추진운동본부’는 도심의 발달로 빌딩숲속에서 교통, 상업, 산업시설에 밀려나고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뛰어놀 공간이 줄고 또래 친구가 줄어드는 도심공동화현상에 마음 아파하며 학부모들 중심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약 2천여명이 모이는 이 축제는 그동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작년부터는 10대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열리고 있다고 한다. 


해외 어린이, 청소년들도 영상으로 참여하는 이 축제에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어린이, 청소년 2천여 명이 참가하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오전 10시 30분 어린이 댄스 페스티벌이 열리고, 한옥마을 입구에서 거리행진 퍼레이드를 벌이며 행사의 막을 올린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댄스경연대회, 발레, 난타 등 아이들이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내용을 살펴보면 △솜씨자랑 △댄스페스티벌 △디제잉과 함께 댄스파티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줄타기체험 △눗방울놀이 △흙도자기 만들기 △미니화분 만들기 △우산공공예술 △심폐소생술 △화재진압연습 △검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이 축제의 준비는 모두 자원봉사로 이뤄졌으며 학부모와 시민들이 직접 음식도 만들고, 청소년, 대학생들이 직접 체험부스에서 봉사한다고 한다.


30여년째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해온 도시꼬마행복추진운동본부 박혜숙 회장은 “서울시의 민간축제지원사업과 시민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 축제를 통해 도심 속에 사는 아이들에게도 안전하게 뛰어놀 공간과 또래와 소통할 자리를 마련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 도시꼬마들의 행복한 축제 홍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