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염소 냄새’ 사라진다

‘잔류염소농도 정밀 제어시스템’ 개발… 잔류염소 제어기술’ 특허

 

서울물연구원은 염소냄새가 없으면서도 수질 안전성이 뛰어난 수돗물을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수도꼭지 잔류염소농도를 정밀 제어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염소 냄새 제어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9월 15일 밝혔다.

 

특허등록 기술명은 ‘상수도관 잔류염소 제어방법’으로, 상수도 배급수 계통 중 잔류염소 취약지역인 수도꼭지의 잔류염소 값을 일정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시가 개발한 ‘염소 냄새 제어기술’은 수돗물의 수도관 체류 시간이 길거나, 기온변화 등으로 잔류염소가 감소하는 ‘잔류염소 취약지역’의 실시간 염소소모량을 계산하여 맞춤형 염소 투입과 제어가 가능하다.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공급과정 중 수도관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염소가 휘발하여, 적정 잔류염소 수치에 미달해 수질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반면, 염소를 과도하게 투입하면 수돗물의 물맛을 저해한다.

먹는물 수질기준은 1ℓ당 잔류염소가 0.1mg 이상, 4.0mg 이하가 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을 제정, 염소 냄새가 없으면서도 안전한 수돗물을 위해 수도꼭지 잔류염소 농도를 0.1~0.3mg/ℓ로 유지토록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