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도시 구현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출범

중구, 남산고도제한·역세권 복합개발 등 공약이행 주민숙원 해결에 집중
주민설명회 등 소통강화 사업 탄력성 제고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주민 숙원 해결과 낙후된 도심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도심 재정비사업에 착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구는 8월 5일부터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은 역세권 개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공간 재배치 등 민선 8기 중구 도시계획의 굵직한 현안들을 전담할 구청장 직속 TF 조직이다.

 

무엇보다 남산고도제한 완화를 비롯해 다산로변(약수-청구-신당) 고밀·복합개발, 세운지구 도심 재창조, 신당역-동대문역사공원역 더블역세권 종합개발 등 김길성 구청장의 개발 관련 공약사항이 체계적으로 이행되도록 골격을 잡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공공시설 이전으로 생긴 관내 공유지와 기부채납공간 활용방안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생활SOC 복합화를 추진하는 등 기초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이 모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에도 집중한다.

 

눈에 띄는 점은 소통 강화다. 추진단은 도심재정비기획·도시공간기획 파트와 함께 각종 정비사업 진행과 보조를 맞춰 주민 소통과 홍보 기능을 수행하는 파트도 보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현존하는 다양한 도심 재정비 방식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해 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주민아카데미’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특정 이해관계인에 따라 정보 전달이 좌지우지되면서 불필요한 갈등이 생긴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주민아카데미는 재개발, 역세권개발, 재건축·리모델링, 지구단위계획 등 주제를 정해 진행한다.

 

그 밖에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각종 도시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정체된 지역에 성장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산적한 중구 개발 현안들을 체계적이고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며 “수십 년 묵은 규제를 풀고 개발 속도를 높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