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 중심의 문예부흥 초석 다지자”

중구문인협 창립 13주년 기념식서… 조성연·유지우 신인 문학상 수상

 

 

중구문인협회 창립 13주년 기념식 및 중구문학 제12호 출판기념회가 7월 7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서울중구문인협회(회장 이미옥)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국회의원,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윤판오 이정미 조미정 송재천 의원과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조성연씨의 어부 아버지 외 5편과, 유지우씨의 윤동주의 동시 읽기, 또 다른 내면 들여다 보기 등으로 제5회 중구신인문학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미옥 회장은 “서울중구문인협회는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대 역사가 숨쉬는 관광 명소들을 접하면서 문학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각 명소 요소요소에서 시화전을 하는 것도 서울중구문인협회가 갖고 있는 자랑거리”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구문학 12호 발행은 그동안 서울중구문협 회원들이 집필한 귀중한 작품들로 수록했다”며 “회원들의 시와 수필, 꽁트, 소설로 꾸몄으며, 특집으로 중구의 명소인 남산에 대한 추억이나 에피소등을 현장감 넘치는 작품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박성준 국회의원은 “저도 학창시절땐 문학소년이었다. 시낭송에도 참여했고 잘 했다. 여러분들이 불러주면 언제든지 와서 낭송토록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또 “이제는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것이 인문학”이라고 강조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민선8기 중구는 문학, 나아가 문화예술을 누구나 가까이 향유토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며 “문화예술인들이 마음 편히 창작 전시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용공간을 마련해 문화로 소통하고 하나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에서는 이춘종씨가 팬플룻으로 ‘외로운 양치기’를 연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