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소소한 마음, 태산 같은 감동 선사

성동글로벌경영고 창업동아리 ‘소소들’ 쿠키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 ‘적십자 희망성금’에 전달

 

 

최근 게임기 사려 모은 돼지저금통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사용해달라며 경찰서 지구대 앞에 종이가방을 두고 간 초등학생 형제가 여러 매체를 통해 화제가 됐다.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의 창업동아리 ‘소소들’의 학생들은 1월 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에게 창의적인 메이커 활동으로 모인 수익금을 적십자 희망성금’으로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큰 뜻을 이룬다’는 의미의 ‘소소들’은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2학년, 3학년 학생 1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특별시교육청 예산으로 창업 기획부터 판매까지 자체 브랜드를 구축해 활동하고 있다.


쿠키 판매 수익으로 마련된 이번 적십자 희망성금(25만 원)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정을 보태고자 뜻을 모으게 됐다며, 학생들은 입을 모아 나눔의 기쁨을 전했다.


대한적십자 서울지사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중단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개되는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와 봉사활동마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학생들의 귀중한 마음으로 임인년 새해 더 큰 건강과 행복을 서로 나눌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