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중 2022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

남자중 개교 64년 만에… 학교운영위·이사회 거쳐 신청 결과
새로운 변화 대비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 수업방법 개선
교사들을 위한 성인지 교육, 여학생 감정코칭 연수 등 준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혁미)은 지난 17일 중구 신당동 소재 대경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경중학교는 1956년 4월 16일 개교 후 2021년까지 63회의 졸업식을 통해 총 2만5천24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 있는 사립 남자 중학교로 2022학년도부터는 남녀공학 전환에 따라 처음으로 여학생이 입학한다.


남녀공학 전환 신청은 대경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교육공동체 의견수렴 결과 대다수가 전환을 적극적으로 희망해 학교운영위원회, 이사회를 거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교육지원청에서는 2022년 공학 전환을 목표로 관계 부서가 협력한 적극 행정 추진 및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완료해 대경중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전환돼 운영된다.

 


2022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대비해 대경중학교에서는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 수업방법 개선, 교사들을 위한 성인지 교육, 여학생 감정코칭 연수 등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교육지원청에서도 각 부서별 협력을 통한 지원체계의 구축과 분야별 컨설팅, 환경개선 지원, 홍보 업무지원 등으로 대경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부교육지원청 권혁미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생 시기에 남녀 간의 다양성에 기반한 교육과 양성평등적 가치 실현 및 건전한 이성관 정립, 통학 편의 도모 등을 위해 관내 단성 학교(총 26개교 중 20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