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와 함께 한 ‘힐링’ 독서문학기행

중구새마을문고 독서문학기행 잇따라 열려
청구문고, 안성 박두진 문학관과 진천 농다리)
동화동문고 문경새재, 신당5동문고 철원·화천

 

 

코로나19로 잠정중단됐던 독서문학기행이 위드코로나로 정부정책이 변경되면서 대외활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단풍이 한반도 산야를 물들인 지난 14일 중구 청구동, 동화동, 신당5동 작은도서관 회원들이 단풍속에 파묻혀 가을을 만끽했다. 청구동은 안성 박두진 문학관과 진천 농다리, 동화동은 문경새재, 신당5동에서는 철원, 화천을 다녀왔다.


청구동작은도서관 회원 20여명이 찾은 안성 박두진 문학관에서는 해설가가 박두진 시인의 생애와 대표적 시, 산문등의 설명을 듣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박두진 문학관은 박두진 문학세계와 안성의 자연환경이 하나로 어우러져 전시, 교육, 휴식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2018년 박두진 시인이 묻힌 기좌리와 안성의 진산인 비봉산이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안성맞춤랜드 북쪽 끝자락에 건립됐다.


시인은 일제 강점기부터 60년 동안 20여권의 시집과 1천여편의 시, 400편이 넘는 산문을 발표했던 혜산(兮山) 박두진은 1916년 안성에서 태어나 고장치기로 불리던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에서 유년시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동작은도서관 회원들은 모처럼 가진 탐방을 통해 박두진 시인의 생애를 느끼면서 두부전골찌개로 화합을 다진 뒤 가슴이 뻥 뚤리는 힐링을 하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덤으로 타월, 마스크, 손속독제, 생수등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최길종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못했었는데 모처럼 야외로 나와서 신선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가슴이 뻥 뚤린 것 같았다”며 “참가자들은 오늘 참석하기를 잘했다. 집행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해 보람을 느꼈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