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기초의원 비하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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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규탄 성명서 발표, “모욕적 발언 사과” 촉구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226개 자치구 의회에 ‘규탄 성명서’ 송부

 

 

국민의 힘 이준석 당대표의 ‘기초의원 비하’ 발언이 알려지면서 지방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조영훈)는 10월 15일, 중구의회에서 서울시 25개구에서 13명의 의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힘, 이준석 당대표의 기초의원 비하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뱔표하고, 당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이는 지난 7일 서울대에서 열린 한 토크콘서트에서 이 대표가 “기초의원은 동네에서 중장년층 남성이 보통직업은 술 드시고 다니시고 이러면서 ‘어 형님·동생’ 하신 다음에 같이 좀 불법도 저지르면서 같이 유대관계를 좀 쌓고, 이렇게 의싸의싸하면서 조직을 만들어 ‘나 당원 가입시켜 줘’ 해 가지고 당원 한 200명 정도 모으면 공천되고 이런 시스템이었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초의원 비하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날 서울시자치구의회 의장들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기초의원 비하 발언을 사과하고 즉각사퇴하라’등의 푯말을 들고 “이 대표의 모욕적인 발언에 심히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른바 제1야당의 당대표가 기초의원 공천 과정을 불법과 편법으로 일반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힘 제1야당 이준석 당대표는 기초의원 비하발언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사과하라”면서 “서울 25개 의회 의장 및 423명의 의원은 정당한 절차에 의거 공정한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이와함께 “국회의원·기초의원 경험도 전무한 당 대표의 경솔하고 오만방자한 언사는 서울 25개 의회 의장 및 423명의 의원들에게 이루 표현할 수 없는 모욕감을 줬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지역과 주민을 위해 헌신하는 기초의원들을 자신의 편협한 경험으로 폄훼하고 있는 이 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영훈 서울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저는 서울시 자치구의장 협의회 회장이기도 하지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이기도 하다”며 “이준석 대표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전국 226개 자치구 의회에 보냈으며, 준엄한 심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는 조영훈 서울시의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여봉무 종로구의회 의장 △이현주 동대문구의회 의장 △박삼례 광진구의회 의장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 △이용균 강북구의회 의장 △박진식 도봉구의회 의장 △최윤남 노원구의회 의장 △박경희 서대문구의회 의장 △이의걸 강서구의회 의장 △전갑봉 동작구의회 의장 △김안숙 서초구의회 의장 △황주영 강동구의회 의장 등 13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