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동국대, 4년간 95억 투입 캠퍼스타운 조성

중구는 지역상생 거점 공간… 동국대는 청년 등 창업육성 거점 공간 구축
2022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공모 선정

 

 

중구(중구청장 서양호)가 동국대(총장 윤성이)와 함께 서울시 ‘캠퍼스타운(종합형)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4년간 최대 95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은 청년창업을 중심으로 주거·문화·상권·지역협력의 종합적인 활력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자치구-대학 협업으로 청년 창업을 육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2022년부터 4년간 운영된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 중 종합형 사업에 동국대 포함 4개 대학이 선정됐다.

 

‘Hi! 동국, Hello! 중구, DJ VIS²UAL Campus Town’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동국대-중구 컨소시엄은 도심제조산업에 디지털 신기술을 융합해 중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사업은 크게 두 분야로, ‘HAI Start-up’ 프로그램을 통한 창업인재 발굴 및 창업가 양성, ‘HELLO Together’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문화 특성화로 나뉜다.

 

중구는 △중구 도심산업박람회 △혁신창업플랫폼 을지 유니크팩토리 운영 △마을기업 육성 등 중구 재정연계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동국대는 대학 특성화 분야인 △디지털신기술융합 △문화콘텐츠 △소셜 분야 창업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한다.

 

또한 구와 대학이 각각 별도의 거점공간을 구축한다. 구는 지역상생 거점공간을, 동국대는 창업육성 거점공간을 조성한다.

 

먼저 구는 을지로 4가에 위치한 도심산업디자인센터와 남대문시장 내 지하시설을 각각 ‘Hello 을지센터’와 ‘Hello 남대문센터’로 구축,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주민 디지털 아카이브 교육, 로컬 크리에이터 활동과 지역기업 마케팅 지원, 청년 주거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문화 특성화를 위한 중구런 프로젝트 운영 등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심산업디자인센터는 을지로 세운구역, 방산시장, 중부시장 등과 인접해 있으며, 남대문시장 지하시설은 남대문시장 내부에 위치해 지역상생 사업을 운영하기에 최적의 입지다.

 

 

한편, 동국대는 대학 외부의 충무로영상센터 본관 및 신관 6개층을 활용해 창업기업 및 외부기업 입주,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할 거점센터로 조성한다. 특히 거점센터 내에는 ‘동국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설치, 디지털신기술 및 문화예술 분야 창업가를 적극 지원한다.

동국대-중구 컨소시엄은 도심권 창업을 선도하는 캠퍼스타운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캠퍼스타운 사업이 구의 핵심경제추진 전략인 ‘도심산업, 사회적경제, 골목경제, 전통시장’에 젊은 변화를 불어넣어 산업·경제혁신의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젊은 중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