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장 김영복 후보 26대 대표이사 사장 선출

제60기 정기총회서, 주주·이사 61명 중 54명 참석…부사장에 김충권·이오만 후보

 

 

대한민국 대표 의류도매시장인 평화시장(주) 제26대 대표이사 사장에 김영복(65) 후보가 선출됐다.

 

지난 1월 22일 노보텔 앰배서더동대문에서 열린 2021년도 제60기 정기총회에서 주주·이사 61명 중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에 들어가 47표를 얻은 김영복 후보(부사장)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두철 후보(대표이사 사장)는 39표를 얻어 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와 함께 부사장에는 김충권(47표) 이오만(21표) 후보가, 감사에는 정인석(27표) 정영재(29표)후보가 각각 선출됨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평화시장을 이끌어 나갈 집행부가 구성됐다.

김철수·이시훈 후보도 감사에 출마했지만 각각 22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새로운 임원진 선출에는 김응용 고문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원만하게 진행했다.

 

이날 김영복 신임 대표이사는 당선인사에서 “1962년 건립된 평화시장은 훌륭한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현대식 시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이사, 감사, 부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시장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철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문, 주주, 이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평화시장을 비롯해 모든 전통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빨리극복해 일상으로 획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잉여금 처분의 건 △대규모 점포 대표자 변경 및 시장관리자 변경의 건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지난 2월 1일에는 평화시장주식회사에서 제26대 임원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