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경찰기동본부 선별진료소 방문

“경찰, 불법집회·시위 철저히 차단” 주문… 서양호 구청장도 동행

 

 

정세균 총리는 8월 21일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선별진료소를 점검한 뒤 “정부는 헌법상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경찰은 지자체와 협조해 불법집회와 시위를 철저하게 차단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신성한 공권력이 불법집회 현장에서 무력화되는 일이 없도록 법질서를 엄정히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투입된 기동단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정 총리는 중구 신당동 경찰기동본부에 마련한 선별진료소를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경찰관과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경찰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전선에서 고생이 많은데 광복절 집회에 투입되었던 네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정말 안타깝다”며 “신속히 진단검사를 해서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확진자는 격리·치료하고 그렇지 않은 대원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와 동행한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는 유동인구가 많고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각종 집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으로 방역에 어려움이 많다”며 “그래서 지난 19일부터 중구 전 지역의 모든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